마음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心をどこにおくか 心の置所 마음心을 어디에 둔다면 좋을까 적敵의 움직임에 마음을 두면 , 적의 움직임에 마음이 사로잡혀 버립니다. 적의 칼太刀에 두면 , 적의 칼에사로 잡힌다. 적을 베려고 하는 것에 마음을 두면 , 베려고 하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 자신의 칼에 마음을 두면 , 자신의 칼에 마음이 빼앗기고 , 베여서는 안된다는 것에 두게 되면 , 그 베일 수 없다 라는 것에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는 것 입니다. 상대의 카마에에 마음을 두면 , 또한 상대의 카마에에 마음이 빼앗겨 버리는 것 입니다. 뭐든 , 마음을 둘 곳을 찾기는 어려운 법 입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 자신의 마음을 어딘가에 두게 되면 , 그 마음이 있는 곳에 마음이 멈추어 버려 , 적에게 진..
마음을 꿰뚫어 보기 위해서는 心を見極めるには 마음心을 단순한 말語葉 로만 해석하는 경우는 , 이 마음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니까 좋은 것도 나쁜 것도 , 밝은 것도 어두운것도 , 그 전부가 업業에 의한 다 라든가 , 집을 떠나는 것도 나라를 멸망케 하는 것도 , 그 각각의 인과因果에 의한 것으로 ,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마음의 인과 因果에서 일어나起는 것이다 라고 하는 말 입니다. 그러나 이 마음은 도대체 어떠한 것일까 라고 명확하게 꿰뚫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 누구나가 이 마음에 미혹 되는 법 입니다. 이 세상에는 마음 이라고 하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 당연히 있겠지요. 그러나 이것을 확실히 속속들이 아는 사람 이라는 것도 찾아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알았다 하더도 , 이것을 자..
부동지不動智를 자신의 것으로 한다. 不動智を自分のものにする 석화石火의 기機라고 하는 것도 , 빛을 내뿜는 불꽃정도의 빠름을 가리키는 것 입니다. 예를 들면 「右衛門 우에몬」이라고 불리면 동시에 「넷」하고 대답하는 것을 부동지不動智라고 말합니다. 「右衛門 우에몬」이라고 불려지고도 , 근데 , 무슨 용무가 있을까 라든가 생각을 돌리고 나서 「무슨 일 이신지요」라고 하는 것은 마음에 미혹이 있기 때문입니다. 멈추고 있어서 , 사물에 조종당하거나 미혹되거나 하는 마음은 그 미혹됨에 멈춰 있다는 것으로 , 그러한 사람이 범부凡夫인 것 입니다. 「우에몬」이라고 불리면 「예엣」하고 대답하는 것이 부처佛를 아는 지혜입니다. 부처와 중생을 말하지만 , 이 두가지는 별도의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신神과 인..
마음을 멈추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心を止めないことが肝要 석화지기石火之機 석화石火의 기機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도 간발間髮을 용서치 않는다 와 같습니다. 돌을 '탁' 하고 치게 되면 , 그 순간에 번쩍임이 나옵니다. 돌을 치는 것과 불꽃이 나오는 것 과의 사이에 '틈' 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결국 , 마음을 멈출 틈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 이것을 재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마음을 사물에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입니다. 재빠르다 고 하는 것도 결국은 마음을 멈추지 않으니까 빠른 것이므로 , 그 점을 명심해야 겠지요. 마음이 어떤 것에 걸려서 끌려가게 되면 , 상대에게 이쪽의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고 맙니다. 빨리하자 라고 마음 속에서 미리 생각하고 빠르게..
간발을 허락치 않는 마음의 상태 間髪を容れない心の状態 間不容髮 간間 발髮을 넣지 않는다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병법兵法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물 두개를 겹쳐서 맞춘 틈(사이)에 , 터럭 한 가닥도 들어 갈 틈이 없다고 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손을 '퐁' 하고 때리는 순간에 , '하 앗' 하고 소리가 나옵니다. 치는 손과 나오는 소리와의 사이에는 터럭 한 가닥도 들어 갈 여유가 없습니다. 손을 때리고 나서 , 자 , 소리를 내볼까 라고 생각하고 , 한 순간 틈을 두고 소리가 나오는 것은 아닌 것 입니다. 치는 순간에 자연스럽게 소리가 나온다 라는 식 입니다. 상대가 치고 들어온 칼太刀에 마음이 멈춰 버리면 , 거기에 틈이 생기는 것 입니다. 그 틈에 이쪽으로 부터의 움직..
리理를 지탱하는 기술技 , 技를 살리는 理 理を支える技 、技を生かす理 理의 수행 , 事의 수행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理란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 어느 경지에 다다르면 아무것에도 사로잡히지 않는 것으로 , 무심無心 이 되는 수행을 말합니다. 상세한 것은 이미 말씀 드린 대로 입니다. 그런데 , 얼마 만큼의 理의 수행을 쌓아가도 , 사事의 수행을 하지 않으면 ,도리道理만이 가슴에 있고 , 손手도 몸身도 생각대로 움직여 지지 않습니다. 사事의 수행이란 , 병법兵法에서 말하면 다섯가지의 몸의 카마에 , 여러가지로 배우는 것 , 기술의 수행을 말합니다. 어느 정도의 리理를 알고 있어도 ,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없으면 안됩니다. 반대로 , 칼太刀을 만지는 솜씨가 제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 ..
얕잡아 볼수 없네 허수아비의 모습 いたずらならぬ 、かかしの姿 카마쿠라의 불국국사佛國國師의 노래에 「 마음이 있어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닐텐데 작은 산 밭에 , 얕잡아 볼수 없는 허수아비 있네」라는 것이 있습니다. 허수아비는 자신의 논 밭의 벼 이삭을 지키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 활과 화살을 쥔 허수아비 인형을 보고 , 새들이나 짐승이 겁을 먹고 도망가는 것 입니다. 인형에 불과한 허수아비에게 마음은 없을 터 이지만 , 제대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내고 있다 라는 것 입니다. 어떠한 길道을 수련해 간다고 해도 , 그 궁극에 찾고자 하는 곳에 도달한 사람의 행동거지를 예를 들어 나타낸 것 입니다. 몸의 전체를 모아 움직이면서도 , 마음은 그 어디에도 사로잡히지 않고 , 무념무심無念無心 , 허수아비와..
완전한 무심무념이 되기까지 無心無念になりきるまで 그런데 , 초심初心으로 부터 수행을 시작해서 , 부동지를 자신의 것 으로 하고 나면 , 다시 한 번 더 초심으로 돌아간다 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병법兵法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처음으로 칼을 쥐는 사람은 , 어떻게 해서 카마에를 잡아야 할 지 조차 모르기때문에 , 무엇이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상대가 치고 들어오면 , 자연스럽게 대항 하려고 할 뿐 입니다. 그것이 , 칼을 카마에 할 때는 이렇게 , 그 때는 , 어떠한 점에 신경을 써야 좋을지 등 , 여러가지를 배우게 됨에 따라 ,이것 이나 저것 이나 마음에 걸리게 되고 오히려 몸 가짐이나 행동이 부자유不自由 스럽게 되는 법 입니다. 그러나 긴 세월을 케이코를 쌓아가게 되면 , ..
천수관음의 부동지 千手観音の不動智 천수관음千手觀音이라고 해서 , 손手이 천 개나 있습니다만 만약 , 활을 쥐고 있는 하나의 손에 만 마음이 사로잡혀 버린다면 나머지의 구백구십 아홉 개의 손은 , 어느 것이나 쓸모있을 리 가 없습니다. 하나의 것에 마음을 멈추지 않기에 비로소 천 개의 손이 전부 제 역활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관음보살이라고 해도 , 어째서 하나의 몸에 천 개나 되는 손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 부동지不動智가 열려 이를 몸에 지니게 되면 , 예를 들어 신체에 천 개의 손이 있다고 해도 , 훌륭히 그 전부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나타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모습인 것 입니다. 예를 들어 한 그루의 나무를 보고 있다고 해 봅시다. 그 중의 빨간 잎 한 장에 마음을 멈추고 보게 되면 ,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