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선화劍禪話를 마무리 하며... 이 책은 야마오카 텟슈가 쓴 내용을 타카노 키요시(高野 澄 )라는 분이 편역 한 것 입니다.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1. 검법론 2. 수양론 3. 유신각서 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제가 번역하고 옮긴 내용은 검법론~수양론 까지 입니다. 마지막 단의 유신각서는 정치적인 색깔이 강해서 거부감이 있고 , 검도劍道와는 거리가 멀어서 이번에는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타치바나출판에서 나온 문고판으로 관심 있으신 분 들은 구해서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툰 솜씨를 그때그때 봐주시고 들러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무위란 무엇인가 無為とは何か 남목 정성楠木正成공(쿠스노키 마사시게 카마쿠라 말~남북조 시대의 무장)은 토사討死(전몰,전사)의 전후 미 나토가와의 광엄사廣嚴寺 극준선사極俊禪師를 찾아가 선禪의 가르침을 구하고 , 무위無位의 대도大道에 대해서 깨닫고 , 철권鐵券이라고도 여의보주如意寶珠 라고도 말 할 수 있는 것을 파악 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광엄사의 기록에는 토사討死를 「결사潔死하다」로 나타내고 있다. 후세의 사람들은 미토코오몬(도쿠카와미츠쿠니)공이 「명호충신남씨의 묘 鳴呼忠臣楠氏の墓」라고 쓴 묘표墓 標에 감탄하는 사람이 많은데 , 이「결潔」이라고 하는 글자에 대해서 감탄하는 사람은 굉장히 적은 것이다. 그 러나 이「결潔」이야말로 남공을 잘 알고 , 그 성격을 꿰뚫어 보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말 할수..
인간 본래의 영성을 불러 일으키다人間本来の霊性を呼び起こす 불법佛은 심왕心王이라는 것을 보호하고 , 이것이 세상에 나타나도록 해서 앞에서 서술한 철권鐵券도 처음부터 그 사람 자신의 것이 었다는 것을 주장한다. 라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이다.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의 영성靈性이란 , 광대하고 끝이 없는 여의주와 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본래적으로 가지고 있는 법이지만 , 망상 탓에 그것을 모르고 , 완전히 어둡고 우둔한 범부凡夫가 되어 버린 것이다. 몇 억만 명의 세계 사람들 속에서 이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세간에서는 금이나 은이 더 이상 없는 귀한 것이라고 가르치고 , 다이아몬드가 세계 제 일의 보석이라고 말 하지 만 , 이것은 실로 가엾게 여겨야 할 일이다. 영성을 가..
왕도 심왕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王も心王にも及ばず....② 지금의 시세時勢에 있어서는 인과에 의해 움직이고 변화하는 세속의 사상事象 , 결국 유무有無의 지智는 나날이 늘어 나고 있지만 , 무위無爲의 묘도妙道는 날마다 잃어버리고 있다. 원래 세속적인 사상이라는 것은 점점 변화 해 버리는 것으로 , 신뢰 할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없지만 , 평범하고 우둔한 사람들은 , 저 확고부동한 철권 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 이 실제적인 사항에 도움이 될 만한 법法은 절대로 틀림이 없다는 미혹된 생각을 가 지고 있어서 , 이상하게 여겨 질 만큼 이 생각에 빠져서 탐하고 있다. 진나라의 시황제는 폭압으로 4 백여 나라를 통일 했다.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 아방궁을 만들고 , 삼천궁녀를 모 으고 , 만리의 장성을 쌓아올려..
철권지설鐵券之說 왕도 심왕에는 미치지 못한다 王も心王には及ばず....① 대등국사大燈國師는 「 철권鐵券은 이름 붙여 나누기가 어렵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의 의미를 알기쉽게 풀자면 , 삼천세계의 전부를 양보하고 내준다고 하면 한장에 기록되고 쓰여진 지권장 (地券狀)철권은 타인에게 줄수가 없다 라는 내용이다. 이 철권은 하늘과 바꿔 세울만큼 긴 장검長劍이라고 해야 할 것으로 , 조금 남짓 으로는 그 의미를 완전히 깨닫 고 받아낼 수 있는 인물이 없다. 실로 애석한 일이다. 그러면 이 소중한 지권장은 어떻게 하면 손에 넣을수 있는가 하면 , 자기자신이 고생하고 괴로워해서 구슬같은 땀방울에 범벅인 된 끝에 「カ카」하고 깨달음의 소리를 내었을 때에 만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으로 , 결코 타인 으로 부터 받을 ..
천지진불을 알다天真佛を知る....② 전도 낭패 하더라도 자신감에 넘치고 , 재앙 역병에 걸려 숨이 끊어질듯 한 상태가 되어서도 불패독립不覇獨立 을 지키고 있을 수 있는 장부丈夫 , 다시말해 정말로 고상高尙한 인물은 아무리해도 그대들은 될 수 없는 것인가 혹시라도 그러한 인물이 되려고 욕심을 내고 있다면 , 무엇보다 먼저 ,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를 관통하는 활안活眼을 열어開 , 어느 것에도 의존하지 않고 그 자체로 존립하고 있는 , 주체主體라고 말 할수 있는 것을 움 켜쥐어야 할 것이다. 이 것이야 말로 앞에서 말한 천진불天眞佛인 것으로 , 그것은 단지 이 지구만이 아니라 삼 천대천 세계三千大天의 삼라만상森羅萬象을 , 유정비정有情非情모두를 끌어 감싸서 존재하게 하는 영물靈物인 것이다. 이것에 비하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