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空의 卷』으로 이 『五輪書』도 끝이 나지만 , 이 권에서 , 그 오의奧儀를 기대하고 있던 사람은 , 그 간결함에 김이 새 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간결하면서도 , 극히 심원하고 난해하다. 세속적인 「空공」 의 의미는 , 여기에서 들고 있는 바와같이 , 무엇인가 ,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잘 모 르겠다 , 라는 정도의 것이고 , 요는 , 도중에 어찌할 바를 모른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 이것은 무 사시에게는 , 단지 나의 헤매이는 마음이고 , 실제의 공空이아니라 , 나의 무능의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무사시가 이 만큼이나 주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종종 마음대로 본문을 탐독해 버린 불교적인 사상에 의하자면 , 여러 설명이 있다고는 하나 그 기본적인 생각 방식에서는「空」 이란..
空공이 되는 마무리 이도일류의 병법의 길을 「空의 卷」으로 해서 쓰고 표시한다. 공空 이라는 의미는 , 무엇도 없는 것 , 알 수없는 것을 , 공空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물론 공空이란 무無이다. 있는 것有을 알고 없는 것無을 안다. 이것이 말하자면 공空이다. 이 세상에 있어서 틀리게 보면 , 사물이 확실히 하지 않은 부분을 공空 이라고 보는 것 같지만 , 실제는 공空이 아 니고 , 모두가 헤매이는 마음이다. 이 병법의 도道에 있어서도 , 무사로서 도道를 행함에는 , 무사의 법을 모르는 것은 , 공空이 아니다. 여러가지 헤매임이 있어서 방법이 없는 것을 「공空」 이라고 말할지는 모르나 , 이것은 실제하는 공空 이 아니다. 무사는 , 병법의 도道를 확실히 익히고 , 그 외의 무예도 잘 배워서 , 무사의 행하..
風의 結 다음과 같이 타류의 병법를 9개조로 해서 『風의 卷』에 대략적인 것을 기록하는 바이다. 유파마다 기본에서 부터 오의奧儀까지 , 명확하게 쓰고 나타내면 좋겠지만 , 굳이 무슨 유파의 무슨 문 제 라고도 이름을 써서 기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 여러유파의 견해 , 방법의 이유 , 사람에 따라서 마음에 따라서 그 각각의 생각이 있는 법이고 , 같은 유파라 하더라도 다소 생각은 다르거나 하는 것이 라면 , 그 후세를 위해서도 계류系流는 기록에 남기지 않고 타류의 개요를 아홉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이 세상의 병법의 도道는 , 사람의 올바른 도리에서 보자면 , 길이에서 치우친 것 , 짧은 것에 치우친 것 , 강하고 약한 것에 치우치고 , 거칠고 세세한 것에서도 모두 치우친 길道인 까닭에 , 타류의 기본..
운동이나 연주 취미 등의 케이코에 있어서는 , 그야말로 , 어쨌든 이것 저것 어려운 기술을 척척 해내고 이것을 해 내는 것이 상수의 증거라도 되는 것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 그러나 , 그것은 그것이 죽 어 있는 예능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본래의 모습에 있어서는 필요한 목적을 얼마만큼 만족시키고 있는가 어떤가 , 만이 문제인 것이 고 그 수단이 어려운가 어떤가 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를들면 , 다도茶道에서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만이 , 접대의 상수라고 일컫는 법이고 , 쓸모없는 어려운 기술로 불안불안 하게 하는 것은 , 상식 밖이다. 음악에 있어서도 기교가 많은 곡이 반드시 아름답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하물며 목숨을 건 전투에 있어서는 , 쓸모없는 병법의 재주놀음 따위를 하고 있을 여유는..
9 . 타류에 「奧儀오의」「기본」을 논하는 것 병법의 것에 있어서는 , 어느것을 「기본」 이라 하고 , 어느것을 「奧儀오의」 라고 말하는가 .. 예에 의해 서는 무언가에 붙여서 「극의極意」「비전秘傳」 이라고 해서 오의나 기본이 있지만 적과 치고받을 때의 이론에 있어서는 , 기본을 가지고 싸우고 , 오의를 가지고 벤다 라는 것은 없다. 나의 병법의 가르침은 , 처음으로 도道를 배우는 사람은 , 그 기술의 이루기 쉬운 부분을 시키고 익히게 하고 , 납득이 빨리 가는 이론을 먼저 가르치고 , 생각이 미치기 어려운 것은 그 사람의 생각이 가 닿았 을 때를 잘 살펴서 , 차례차례로 깊은 곳의 이론을 뒤에 가르친다는 작정이다. 그렇다고는 하나 , 크게 는 그 사례에 대한 일 등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니까 , 오의 ..
『수의 권』에서 마음을 고요히 흔들리도록 하라고 말했다. 그것은 리듬이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리듬을 타야만이 최대의 실력은 발휘될 수 있다. 그러니 병법에 있어서는 이 리듬에서 벗어나 빠른것도 늦는것도 싫어한다. 늦으면 서두르고 , 빠르면 구른다. 무슨일에서도 , 가장 알맞는 것이 좋다는 것은 정 해진 것이다. 이기는 것에 무리가 있으면 그 무리를 숨기려고 해서 그 도리를 잃고 자멸해 버린다. 병법에서 선제선제 라고 말하면 , 아무래도 선수先手 선수先手라고 생각하고 서두르고 싶어진다. 그러 나 , 「선제」 와 「선수」 는 다르다. 「목침을 누른다」 는 것은 , 『火의 卷』에서 논해진 기술의 선제 이고 적이 친다고 보여준 상황에서 적이 치기 전에 , 이것을 맞이하면서 공격해 버리는 것이다. 이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