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멈추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心を止めないことが肝要
석화지기石火之機
석화石火의 기機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도 간발間髮을 용서치 않는다 와 같습니다.
돌을 '탁' 하고 치게 되면 , 그 순간에 번쩍임이 나옵니다. 돌을 치는 것과 불꽃이 나오는 것 과의 사이에 '틈' 이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결국 , 마음을 멈출 틈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 이것을 재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등으로 해석해서는 안됩니다. 마음을 사물에 멈추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입니다.
재빠르다 고 하는 것도 결국은 마음을 멈추지 않으니까 빠른 것이므로 , 그 점을 명심해야 겠지요.
마음이 어떤 것에 걸려서 끌려가게 되면 , 상대에게 이쪽의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고 맙니다.
빨리하자 라고 마음 속에서 미리 생각하고 빠르게 하면 , 마음은 그 미리 생각한 것에 빼앗겨 버립니다.
서행西行의 가집歌集 「世をいとふ人とし聞けはかりの宿に 、心止むなと思ふはかりぞ」( 이 세상을 싫다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 어차피 이 세상이란 것이 빌려온 숙소 , 싫어질 만큼 마음에 두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라는 뜻의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는 에구치江口의 유녀遊女가 읊은 것 입니다. 「心止むなと思ふはかりぞ」( 오로지 마음을 멈추지 말라고 생각 할 뿐이다) 라고 하는 아래의 구절은 병법兵法의 극의를 꿰뚫는 말에 해당합니다. 마음을 멈추지 않는다 , 이것이 키포인트 입니다.
선종禪宗에서 「부처佛 란 」이라고 물으면 , 주먹을 가리키며 올리는 것이지요. 「 불법佛法의 극의極意란 」라고 물으면 , 그 물음이 끝나기도 전에 「 한 가지 매화이다 」라든가 「 뜰의 동백나무 이다 」등으로 대답 할 것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 대답이 좋다 라든가 나쁘다 라든가 보다는 , 멈추지 않는 마음을 귀尊하게 여기는 것 입니다.
멈추지 않는 마음은 , 색色에도 향기香에게도 옮겨 가는 법이 없습니다. 이 움직임 없이 옮겨다니지 않는 마음의 모습을 신神 이라고 하고 , 부처佛 라고 하고 , 선심禪心이라고도 극의極意 라고도 하는 것 인데 ,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말하는 것 이라면 , 멋드러진 문구를 말했다 하더라도 , 그것은 미혹 이라고 여겨 지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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