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합( 間合 '마아이') 저희들의 주변에서는 「간間」이 붙는 문자나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시간時間 , 간격間隔 , 공간잡기 , 객간客間(객실) , 불간佛間(불상이나 위패를 모시는 방) , 혹은 상황이 안좋다 , 상황에 맞다 등등 , 검도의 술리術理에도 간합間合 , 마츠모리間積もり(상대와의 거리짐작) , 마사카이間境(상대와의 거리의 경계) , 마뵤시間拍子(상대와의 거리의 박자)등 「간間」혹은 「간합間合」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간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검도에서 말하는 「간합」이란 , 공간적으로 말하자면 자신과 상대와의 거리를 말하고 , 시간적으로 말하면 , 마치 시계의 추가 좌우로 진동하는 그 중간과 같은 것으로 ,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간격을 말하는 것 입니다. 나아가 간합이..
연격 (키리카에시切り返し) 전공 (카카리케이코かかり稽古) 치바슈우사쿠(千葉周作)의 「검도비결劍道秘訣」에는 “ 실로 검도의 향상을 바라는 사람은 이와 같은 우치코미 업業(기술 , 일 )을 빠뜨려서는 , 달자達者의 경지에 이르기는 지극히 어렵다. 그런 까닭으로 본 류파의 초심자에게는 일여년 동한 우치코미 케이코 만 하게 하고 , 시합을 금지 하는 것이다 ” 라고 있습니다. 또한 , 야마오카텟슈(山岡鉄舟)의 「 춘풍관春風館 도장 입문 규칙」을 보아도 , 입문 후 삼년은 시합을 금지하고 기본에 철저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치코미 삼년打ち込み三年」이라는 말과 같이 , 연격 , 카카리 케이코 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시 되어졌는가를 짐작할수 있습니다. 연격 , 카카리 케이코는 승패를 떠나서 일심불란一心不亂의 ..
발을 밟는법과 발을 운용하는 법 足の踏み方 さばき方 예전부터 검도에서는 「일안一眼 이족二足 삼담三膽 사력四力 」 이라든가 「안의족眼意足」 「발 팔분足八分 , 손이분手二分」이라고 해서 발足 다시말해 발놀림을 지극히 중요한 검도의 요소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나카야마 히로미치(中山博道 1872~1958 무도가 ,신도무념류 ) 선생님은 「 검도교본」에서 「 무릇 집을 지으려면 우선 그 토대를 만들고 그 위에 기둥을 세워가는 것이다. 검도를 배워간다는 것도 그와 같은 것 , 우선은 발을 밟는 법을 바르게 만들고 , 그에 상응한 후 상체上體에 까지 미치는 것이 순서이다.」라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자칫하면 빨리치고 싶다고 안달한 나머지 손을 놀리는 방법에 만 마음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발 놀..
칼(太刀)을 쥐는 법과 스부리素振り 검도는 죽도를 쥐어야 만이 완수되는 운동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죽도의 쥐는 법에 초점을 두고 , 이와 함께 스부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 싶습니다. 미야모토 무사시宮元武蔵의 오륜서에는 「 太刀를 쥐는 법은 , 엄지 , 검지를 떠 있는 기분으로 쥐고 , 가운데 손가락은 조이지도 말고 느슨하게 하지도 말고 , 약지와 새끼손가락은 꼭 쥐는 마음으로 쥔다 , 손안이 편안해져서는 안된다 ...」라고 있습니다. 또한 치바슈우사쿠千葉秀作의 「검술초심케이코심득剣術初心稽古心得」을 보면 , 「태도(太刀)를 쥐는 방법은 , 첫째 새끼손가락을 작게 조이고 , 둘째 약지는 가볍게 , 셋째 가운데 손가락은 역시 가볍게 , 넷째 , 검지는 덧붙여진 손이라고 해서 덧댄다는 느낌으로 , 각 이..
기본基本의 소중함 검도를 배우는 사람에게 있어서 , 기본을 지키고 , 제대로 몸에 익힌다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것으로 , 그것은 기술의 향상은 물론이고 , 질리거나 싫증남 없는 정신의 향상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수학의 공식 , 국어의 문법 , 바둑의 정석과 같은 것으로 , 기본의 소중함은 검도 하나만이 아니라 , 생활의 만반萬般에 통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검도의 수행은 , 일생에 걸친 것으로 , 그 앞 길은 멀고遠도 깊은深 것으로 , 평범한 저희들에게는 좀처럼 닿기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만 , 검도를 배운다는 것에 있어서 기본적인 요소등을 짧게나마 서술해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공자孔子의 가르침 중에 , 진眞 , 선善 , 미美 , 성聖 , 용用 , 건健 , 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
기합과 내지르(거는)는 소리 気合とかけ声 자주 도장道場에서는 ,「기합氣合이 부족하다」든가 「기합을 넣어라」라고 질타하고 격려 하는 광경을 볼 때가 있습니다. 또한 「렬박裂帛(비단을 찢는 소리라고 해서 높고 날카로운 高聲을 말한다)」혹은 「전광석화電光石火」의 기합이라고 하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검도에서도 무엇보다 가장 중시되는 기합 , 나아가 기합과 상관 관계가 있는 내지르는 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일도류一刀流의 비가秘歌에 「 적敵을 그냥 치려고擊만 생각치 마라 , 몸身을 지켜라 , 제 스스로 새어나오는 빈천한 집의 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달月이 황황하게 천지天地를 가득 비추며 빛나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에서는 문풍지가 찢어져 , 문 사이에 틈만 있다면 , 달빛月光이 어떤 구석지고..
기氣를 연練마한다. 검도에서는 자주 수업修業의 순서를 가르칠 때 「수守 파破 리離」라고 하는 말을 사용합니다. 수守라고 하는 것은 선인先人이 심혈을 기울여 개척한 상도常道를 쫓아 , 검의 이합理合이라든가 , 그 유파의 규칙등을 충실히 지키고 정진노력精進努力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파破라는 것은 , 어느정도의 수행을 쌓은후 , 자신의 자각이나 궁리에 의해 , 지금까지의 상도常道를 깨고 하나의 파派를 이루는 단계를 말합니다. 리離라는 것은 , 자신의 공부나 , 발명에 의해 부수고 개척한 길道에서 부터 다시 한번 빠져나와 , 행위적인 것이나 의식적인 것으로 부터 떨어져서 , 그러나 그 법法을 잃지 말고 그 규거를 넘지 않는 최종의 단계를 말합니다. 기氣란 다시말해 , 「 마음(心)과 힘(技)이 조화를 이루고 ,..
기氣를 기른다 ...... 気を養う 전 항에서는 정신적인 방면에서의 양기養氣에 관해서 서술해 보았습니다만 , 이번에는 신체적인 면에서의 선인先人들의 말씀을 빌려가며 검토해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카이바라 에키겐 貝原益軒(1630~1714 에도시대의 본초학자 , 유학자 )의 양생훈養生訓에 「양기養氣의 기술 , 항상 허리를 바르게 앉히고 , 진기眞氣를 단전丹田에 가라앉혀 모으고 , 호흡을 조용히 거칠게 하지말고 , 상황에 따라서는 흉중胸中으로 부터 약한 기氣를 조금씩 뱉어내며 , 가슴속 흉중에 기氣를 모으지 말고 단전에 기를 모아야 할것이다. (중략) 이와같은 기술을 행하는 사람 , 특히 무인武人은 , 이 방법을 몰라서는 아니 될 것이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세를 바르게 하고 , 바른 호흡을 하..
기氣를 기른다養 ......... 気を養う 검도에서는 기검체氣劍體의 일치라든가 , 기위氣位 , 기氣 카마에 , 기氣 부딪침 , 심기력心氣力 일치등 기氣에 관한 가르침의 종류가 다양하게 있습니다. 또한 저희들은 보통 , 원기元氣 , 병기病氣 , 기력氣力 ,기백氣魄 , 의욕 , 気が利かない( 키가 키카나이:작은부분까지 주의가 미치지 않는다 ) 등 기氣라고 하는 말을 가볍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 입니다. 이번에는 이 기「氣」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살펴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기気라고 하는 말의 본래 글자는 기氣 입니다만 이자字는 기와「气」 미「米」의 합한 글자로 기气라는 것은 밥을 지을때 솥의 덮개사이로 새어나오는 탕기湯氣 , 다시 말해 공기의 흐름을 의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