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잡힌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 とらわれた心は動けない 부동명왕不動明王이란 , 사람의 마음의 움직이지 않는 모습 , 사물物에 멈추止지 않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 입니다. 뭔가를 한 번 보고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면 , 여러가지 마음心이나 생각考이 가슴 속에서 솟아나고 일어납니다. 가슴 속에서 이것 저것 생각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뭔가에 대해서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는 것은 , 한 쪽에서는 마음을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합니다. 자유자재로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 해집니다. 예를 들어 , 열 명의 적敵이 한 칼씩 , 이 쪽으로 퍼붓듯이 치고 온다고 해 봅시다. 이 때 한 칼씩 받아 내리고 , 그 것을 그대로 마음에 남기지 말고 , 차례로 치고 들어오는 한 칼 한 칼을 이와같..
사로잡히는 마음이 미혹이다 とらわれる心が迷い 선종禪宗에서는 이것을 바꾸어 들어오는 창槍 머리頭 를 잡아 무너뜨린 것으로 상대를 찌르러온다 라고 말합니다. 창槍은 저희가 알고 있는 창을 말합니다. 상대가 가지고 있는 칼을 이쪽으로 뺏어 쥐고 , 역으로 상대를 벤다라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다는 무도無刀라고 하는 것이 그것 입니다. 상대가 먼저 치고 들어오는가 , 아님 이쪽이 치고 나가는가 , 어떤 사람이 어떻게 치고 오는가 따위에는 , 즉 어떠한 것에서도 조금 이라도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면 , 이쪽의 움직임은 주인이 없는 빈 집이 되고 결국 베임을 당하게 되지요. 상대의 마음을 의식적으로 알려고 하면 , 역으로 적敵이 이쪽의 마음을 꿰뚫어보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일정이상으로 끌어당겨 두는 것은..
부동명왕의 가르침 不動明王の教え 諸佛不動智 제불부동지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동不動이라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 지智는 지혜를 말합니다.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 돌石이나 수목樹木처럼 전혀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은 사방팔방 ,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 하나의 물건 , 물체 하나의 것에는 결코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 부동지不動智 입니다. 부동명왕은 오른손에는 검劍을 쥐고 , 왼손에는 밧줄을 가지고 , 이를 드러내고 , 눈을 부라리며 , 불법佛法을 방해하려는 악마를 잡아 누르려는 듯 우뚝 서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 부동명왕은 불법을 수호守護하는 자 로서의 모습 , 얼굴 ,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만 , 실은 부동지不動智를 체현體現한 것으로서 , 부동지不動智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마음이 사로잡히면 베임을 당한다. 心がとらわれると切られる 無明住地煩惱 무명주지번뇌 무명無明이라고 하는 문자는 명확하지 않다 라는 말 입니다.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 망설임이 생기기 때문에 , 미혹을 의미 합니다. 불법佛法에서는 수행의 단계를 52로 나누고 , 52위位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만 , 주지住地라는 것은 그 중의 하나를 말하는 것 입니다. 사물事物에 마음이 멈추는 것을 가리키는 것 입니다. 주住라는 글자에 멈춘다라는 의미가 있고 , 어떤 것에 대해서 마음이 하나의 것에 사로잡히는 것을 , 마음이 멈춘다 , 다시말해 주지住地라고 하는 것 입니다. 이 무명주지無明住地를 ,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병법兵法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 보도록 하지요. 적이 칼刀을 쳐들고 베러 오고 있다고 합시다 , 그 칼을 ..
시합試合 갑양군감甲陽軍鑑( 武田氏타케다씨 16세기 후반의 무가武家 , 지금의 일본 동해도를 중심으로 번창한 카이노쿠니甲斐国의 전략 전술을 기록한 군학서軍學書 ) 에 「 진陣이 없을 때는 , 무사武士는 서로 거는 싸움을 하는데 , 참합斬合 ,혹은 '시아이' 라고 한다.」라고 있습니다. 또한 군산번郡山藩(코오리야마 번) 조목條目에는 「 他流興仕合 타류와의 시합 , 견무용지사堅無用之事 」라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시합試合 이 아니라 사합仕合 이라고 하는 문자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仕는 , 받들어 모신다는 말로 , 사합仕合이라는 것은 , 신神 앞에서 생사生死를 걸고 행해진 것으로 , 이기는勝 것은 생生을 , 지는敗 것은 사死를 의미하는 것 이었습니다. 마츠라 키요시( 松浦清1760~1841 에도 중..
잔심残心 「 일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을때는 소심익익小心翼翼 , 일이 실로 될 때는 , 대담불적大膽不敵 , 일이 이미 된 때에는 , 유단불적油斷不敵 」이것은 , 캬츠카이슈勝海舟선생이 후진을 지도 할 때 자주 사용하던 말 입니다. 검도 만이 아니라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 높은 뜻을 세우고 면밀한 계획 아래서 , 전력을 다한 진중한 행동이 없다면 , 작은 일은 나름 ‘된다’ 라고 할지 모르나 ‘이룬다’ 고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공功을 이루었다 라고 하지만 , 최후의 점검 , 준비가 있고서야 비로소 완성이 보여지는 것 입니다. 나아가 「 末在 , 末在 」라는 반성이 되어져야 , 그 후의 향상을 기대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계획 , 진지한 행동까지는 잘 보여주지만 , 자칫 ..
한 칼의 조건 (一本の条件) 몸身도 마음心도 던져 잊어버리고 , 그저 이 한 칼에 전심전령全心全靈을 다해서 , 일 순一瞬의 간격에 치고들어가 , 심판원 일제의 승리 선고에 커다란 쾌감을 체험했던 여러 형제들도 많이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이 한 칼에 눈물흘린 분들도 있겠지요. 검도시합의 원칙은 , 제12조에 「 유효타돌은 , 충실한 기세 , 적정한 자세를 가지고 , 죽도의 타돌부로 타돌부위를 칼날이 바르게 타돌하고 , 잔심이 있는 것으로 한다.」라고 규정되어져 있습니다만 , 조금 더 유효타돌의 세가지의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一) 충실한 기세 充実した気勢 ........ 대혜보각大慧普覺(1089~1163 중국 송宋나라 중기의 선승)선사 종문무고에는 「 여보시게들 , 세상에..
지심止心 일휴화상一休和尚 (1394~1481 一休宗純 무로마치 시대의 임제종 승려) 이 어느 날 장어집 앞을 지나가고 있을 때 「 아아 , 맛있을 것 같은 냄새가 아닌가 ! 」라고 무심결에 말했다. 서너 블럭을 지났을 때 쯤 , 뒤에서 부터 함께 따라오던 소승이 말을 걸며 얘기하기를 「 스님 , 스님은 조금 전 장어집 앞에서 , 맛있을것 같구나...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만 , 출가出家를 했다는 사람이 , 그런 말씀을 하셔도 괜찮은 것인지요?」라고 일휴의 언동을 비난했다. 그러자 , 일휴는「 어리석은 녀석 ! , 너는 아직도 장어구이를 매달고 걸어왔었던 것이냐 ? , 나는 이미 장어구이 집 앞에서 버리고 왔거늘 ! 」라고 말한 일화가 있다고 합니다. 검도 만이 아니라 우리들은 , 자칫하면 외부外部의 여러 ..
쳐야할 기회 打つべき機会 손자孫子의 병법에는 「 그를 알고 나를 안다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그를 모르고 나를 안다면 한번은 이기고 , 또 한번은 진다. 그를 모르고 나도 모른다면 , 싸울때 마다 반드시 진다.」 무릇 기技를 행함에 있어서는 , 자신의 정신 , 기술 , 체력등을 알고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 상대의 진용陣容 다시말해 카마에 법(유형 , 무형) 의 태세를 보고 , 적敵의 근본이 되는 심의心意를 세메해서 무너뜨리고 , 일어남을 제압하고 , 틈이 있는 상황을 한칼 한칼 마음으로 치고 들어가 뚫고 나아가는 것 입니다. 그저 상대의 수가 많은것도 , 그 일어남도 , 의도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타돌을 시도해 보아도 , 고생만 많을 뿐 그 공功은 적을 것이다 , 수 많은 케이코를 쌓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