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계謨計에는 여러가지 많은 술책이 있지만 , 그러한 것들의 결국은 인정人情에 응해서 그 역할을 다하 는 것이다. 인정에 응하는 것이 없는 모계는 , 그 방법을 알아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의사 가많은 의서를 읽어서 약이 되는 치료법을 알고는 있어도 , 그 병을 일으킨 원인을 모르는채 환자에게 무턱대고 약을 먹이고 , 오히려 다른 병을 불러 일으켜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정人情을 아는 것은 장수將의 지혜이다. 장수에게 신용 , 의리 , 인덕이 없으면 인정은 화합하지 않는다. 인정이 따라오지 못 하면 , 그 모계는 오히려 화禍의 원인이 되어 버리는 것은 , 예나 지금이나 명백한 것이다. 그것은 의사 가 무턱대고 약을 먹여서 오히려 다른 병을 일으키게 만들어 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적이 ..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다. 군학軍學은 모계謨計에 의해서 사람을 속이기 위한 학술이다. 이 학술에 습숙하면 자신의 조그마한 지 혜를 조장하게 되고 , 심술心術을 연마함에 있어서는 해가 되는 것이 아닌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말했다. 군자君子가 군학을 이용할 경우에는 국가를 평온하게 다스리기 위한 방책이 되고 , 소인小人이 군학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자신을 해한 타인을 상처입히기 위한 방책이 될 것이다. 모든것이 그와 같은 것이 다. 오로지 한 길로 도에 뜻을 두고 사심이 교차하지 않는 경우에는 , 도적의 책략을 배운다고 해도 , 그것 이 도적을 막기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 되고 , 도를 향한 뜻에는 해가 되지 않는다. 정욕과 이해를 오로 지 그 목적으로 해서 배우는 경우에는 , 그 대상이 설령 성현聖賢의 서..
또한 보행자를 보고 있자면 , 보통의 사람들은 대개가 상체를 움직여서 걷기때문에 , 그것에 의해서 머리도 움직이면서 보행하거나 , 혹은 신체전체를 흔들면서 보행하거나 한다. 좋은 보행자는 허리로 부 터 위는 움직이지 않고 , 단지 발 만을 움직여서 보행하기 때문에 , 신체는 조용하고 장기를 흔드는 일 도 없고 , 신체는 피곤해 지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의 가마를 지고 가는 남자들이 보행하는 것을 보면 잘 알수 있다. 칼이나 도끼등의 종류를 손에 쥐고 걷는 사람의 경우에도 , 기氣가 탁하고 치우친 경우에는 , 단지 발 만 으로 움직여서 보행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머리를 움직임에 따라서 신체전체를 흔드는 것과 같은 경우에는 형태에 있어서 결함이 있고 , 내면적으로는 기가 동요해서 마음이..
옛날 어떤 선승禪僧이 작은 아이를 가르치며 「무서운 곳을 지나갈 때는 아랫배에 힘을 넣어서 지나가 면 괜찮다. 그렇게 하면 무서운것 따위는 없는 법이다.」 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것은 좋은 방편이다. 배에 힘을 넣게되면 기氣가 끌어당겨져 내려가서 아래 방향으로 모인다. 얼마동안은 기가 체내에 충만 하고 강해 지는 것이다. 기氣가 부족해서 신체의 윗 부분에 있는 탓에 , 놀라거나 두려워 하거나 하는 것이다.
② 또한 낮에는 일어나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 기氣를 활성화해서 신체전체에 충만하게 하고 , *정삼파 正三派의 인왕좌선과 같이 얼마동안 앉아서 기를 다스리는 것이 좋다. 반드시 선향을 피우고 시간을 정 해서 결가부좌를 할 필요는 없다. 평소와 같이 앉아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 기를 활성화 하는것 만으로 좋다. 얼마 동안 이렇게 해서 , 하루에 몇 번이라도 조금이라도 시간이 날때 수행하면 좋다. 그렇게 하면 근골筋骨의 이음새가 좋아지고 , 혈액도 잘 순환해서 정체함이 없고 , 기가 충실해서 자연히 병은 발생 하지 않게 된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 기도 치우치는 일이 있는 법이다. 서서 수행하는 경우에도 같다. 타인과 대좌하고 , 혹은 물건을 향해서 , 또는 일을 하고 있는 경우에도 같다. 가슴과 어..
① 우선 위를 향해 누워서 , 어깨를 떨어뜨리고 , 가슴과 어깨를 좌우로 벌리고 , 손발을 마음껏 쭉 펴고 손을 배꼽 근처의 아무것도 없는 곳에 두고 , 유유히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 이것 저것 하면서 마음 을 쓰는 일도 없이 , 기氣의 정체를 풀고解 , 기를 끌어당겨 내려서 , 기가 손가락 끝까지 전해 지도록 기 를 전신에 가득하게 해서 , 선종의 수식관數息觀과 같이 호흡의 수를 헤아리고 있으면 , 처음 얼마간은 호흡은 거친 법이다. 점점 호흡이 잔잔해져 오면 , 기를 활성화 시켜서 천지에 충만하도록 하는 것이 좋 다. 그것은 숨을 참아서 기를 팽팽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기를 체내에 충만하게 해서 활성화 하는 것이 다. 이 때에 쌓이고 쌓였던 병을 몸에 지닌 사람은 , 가슴으로 부터 배에 걸친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