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첫 타돌이라는 마음가짐이 요구된다 (2) 8단심사를 앞둔 1년정도 저는 숨이 차오르는 케이코를 다짐 했습니다. 당시 특훈생을 지도하는 입장 이었습니다만 어느쪽이 받아주는 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기회라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기술을 내고 있었습니다. 심사와 같은 극한의 긴장감에서 동격의 상대와 마주하기 위해서는 몸에 철저히 익히는 수 밖에 없다. 몸과 기술에 깨끗함이 나오도록 생각했습니다. 심사가 다가오면서 불안한 날들이 계속 되었습니다만 심사 당일은 자연히 몸이 움직였습니다. ( 시마노, 너무 치는 것 같애 ) 라고 충고를 받을 만큼 기술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심사를 상정하고 `타메`( 상대방의 압박과 공격에 대응하는 경우, 혹은 기술을 내는 경우, 긴장 속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심신을 충실히 한 ..
항상 첫 타돌이라는 기분을 가지는 것이 요구된다.(1) ( 초태도 初太刀 : 첫 타돌 한본 一本 의 칼에 천본 千本 의 가치가 있다 ) 라고 합니다. 항상 첫 타돌이라는 기분을 가지는 것이 요구되지만 불 충분할 경우에는 더 나아가 첫 타돌 ,첫 타돌 이라고 氣를 풀지 말고 구하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케이코를 추구하는 방법에 관한 얘기입니다만 서로가 한 가닥의 실을 팽팽히 당긴 느낌의 케이코를 실천해 가야 합니다. 한쪽이 치고 나면 흐름이 끊어지고 또 다른 한쪽이 쳐서 끊어지는 일방통행과 같은 케이코로는 실력의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케이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받아주는 쪽이 항상 氣를 빼지 않는 것 입니다. 치게 하더라도 흐름을 끊지 말고 응수하면 순간에 기술을 내고 항상 기분을 상대에게 집중..
마주서기 까지의 동작은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다 (2) 기본 케이코라고 하면 보통 같은 레벨의 상대끼리 많이 행해지지만 선배들이 받아주는 위치에 서 계셨기때문에 실력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대치 하는 것 만으로도 긴장되고 타돌부위를 비워주는 데도 맞추지 못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선생님들은 입으로 지도하시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편언척구片言隻句 받을 수 있는 말씀이래야 한마디,두마디 입니다. 실로 백련자득 百練自得의 환경 이었습니다만 20살즈음 나가타니 선생님께서 ( 칼끝을 내려라 . 상대의 가슴 부분에 가도록 해라 ) 라고만 자세에 대해 지도를 받은 적 있습니다. 당시 저의 `카마에`는 칼끝이 높고 시합에서는 그럭저럭 이기기도 했습니다만 전체적 균형이 나빴던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은 전혀 알아 차리지 ..
마주서기 까지의 행동과 동작은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다.(1) 자세 라고하면,죽도를 쥐고 상대와 대적한 장면만을 상정합니다만 여기서 말한는 자세란 착장이나 행동 등의 몸가짐 , 마음 가짐도 포함 하고 있습니다. 아홉 걸음 위치에 서서 칼을 찬 자세에서 존거 할때까지의 일련의 동작이 물이 흐르듯 무리없이 되어있는 수심자는 전체적으로 서로의 겨눔에 있어서의 내용도 끌어 당기는 뭔가가 있습니다. 평소 태도에 주의 하면서 케이코를 하고 있던 분들도 승단심사가 되면 긴장한 나머지 억지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것은 저 자신이 경험해 왔던 것으로 수심자의 괴로움이 가슴이 아플만큼 전해져 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서기 까지의 동작은 눈속임이 통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어 내면에서 스며나오는 듯한 아..
심사시간을 삼 분할해서 유효하게 쓴다.(2) 양손을 합한다 , 양손을 쥔다 양손으로 받친다 , 양손으로 받는다 양손의 사랑愛 양손의 정情 양손을 모으면 싸움도 할 수 없지 양손에 쥔다면 부서지지도 않지 일체중생을 양손에 안아라 시인 사카무라씨는 (양손의 세계 )에 위와 같은 시를 남겨 놓았습니다만 실로 검도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것을 두려워말고 모든 힘을 다해 승부를 의식하지 않는 케이코를 염두에 두고 싶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던지는 마음이 아니면 방어일변도가 되어 형태가 무너지고 , 타돌의 호기를 놓쳐버리게 됩니다. 저는 자신은 치고싶은데 상대에게 맞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과 케이코를 할때는 헉 , 헉 해서 소위 `해롱`거릴때 까지 맞아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극한에 달했을때 ( 곧 ..
심사시간을 삼 분할 해서 유효하게 쓴다. (1) 결국 주어진 시간을 삼 분할 합니다. 일분이라면 20초 ,일분 반이라면 30초 입니다. 신경을 써야할 것은 전반에 당황해서 타돌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것 입니다. 전반은 상대를 관찰하는 시간 ,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시간 입니다. 기력이 충실하다면 상대의 타돌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끝까지 볼수가 있어서 응수하는 기술도 낼수 있겠지요. 상대방을 위에서 내려 본다는 기분을 유지할수 있다면 우위에 선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상대가 초조해서 두번째 칼 , 세번째 칼식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것을 전부 처리 할수 있다면 상대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거기를 친다면 보기좋게 상대를 잡을수 있을 것 입니다. ( 한칼 더 )라는 기분이 생길수 있습니다만 버드나무 아래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