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심사위원의 눈......사토 히로노부

심사시간을 삼 분할해서 유효하게 쓴다.(2)

 

양손을 합한다 , 양손을 쥔다

양손으로 받친다 , 양손으로 받는다

양손의 사랑愛   양손의 정情

양손을 모으면 싸움도 할 수 없지

양손에 쥔다면 부서지지도 않지

일체중생을 양손에 안아라

시인 사카무라씨는 (양손의 세계 )에 위와 같은 시를 남겨 놓았습니다만 실로 검도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것을 두려워말고 모든 힘을 다해 승부를 의식하지 않는 케이코를 염두에 두고 싶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던지는 마음이 아니면 방어일변도가 되어 형태가 무너지고 , 타돌의 호기를 놓쳐버리게 됩니다.

저는 자신은 치고싶은데 상대에게 맞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과 케이코를 할때는 헉 , 헉 해서 소위 `해롱`거릴때 까지 맞아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극한에 달했을때 ( 곧 바로 쳐 봐라 ) 라고 하면 멋진 한칼 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케이코의 반복이 道를 열어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합격한 후 입니다. 심사는 합격하면 만사오케이 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단위에 어울리는 실력 , 인격을 갖추어 가느냐 입니다. 심사는 종이 한장 차이로 합격하게 된 것입니다. 거기서 만족 하고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후의 수행태도가 더 나아간 도약의 제일 첫 걸음이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