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심사위원의 눈.......사토 히로노부

시카케와자는 죽도를 길게쓰고 응하는 기술은 짧게 쓴다 (2)

 

문제는 상대가 치고 들어 왔을때의 처리법 입니다. 응수하는 기술은 스쳐올리기 , 쳐서떨어뜨리기 ,뿌리치기 ,되돌리기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회전력 입니다.

전날 솔트레이크시 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 되었습니다만 스피드 스케이트를 보고 있으니 ,직선코스를 미끄러져 갈때는 두 사람다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커브를 미끄러질때는 부드럽게 합리적으로 회전한 선수가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것을 볼 수있었습니다.

이것을 검도로 바꾸자면 ,칠때는 직선 ,상대가 치고 들어올 때는 커브입니다.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면서 몸을 놀리고 검을 놀려서 상대를 제압합니다. 그때 상대의 중심에 자신의 몸이 향하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일순간 이라도 상대에게서 눈을 떼지않는다. 일본검도형 形에서도 눈의 표정은 바꾸지 않습니다. 이 몸놀림 동작에 수반되는 발움직임을 정교하게 할 수있는 사람이 적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검련의 강습회에서는 되받아 기술 , 스쳐 올리는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취입하여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검도의 내용이 향상 되었지만 좀더 나은 공부와 연구가 필요한 상태 입니다.

옛날 하가 선생님께서는 코등이싸움에서 근간 近間에서 부터 좌우 머리 , 좌우 허리 ,뒷 손목 연속기술로 다섯번 기술을 내실수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는 믿을수 없는 얘기 입니다만 손목의 유연성, 발과 허리 움직임의 예리함 등이 각별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죽도의 매력 , 효용을 소중히 여기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매력을 소중히 전해가지 않으면 검도는 쇠퇴해 버릴 것 입니다. 죽도는 검도의 최대의 보물입니다.

승단심사는 단위에 따라 주어지는 시간이 다릅니다. 실제로 수심하는 분들에게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