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케와자 ( 상대보다 먼저 내는 기술 )는 죽도를 길게 , 응수하는 기술은 짧게 사용한다.(1)
검도의 특징은 말할 것도 없이 죽도를 사용한다는 것 입니다.상대방과 일대일 대할때 죽도가 들어 갑니다.그것도 죽도는 양손으로 쥐는 것이 기본이고 이게 정말로 어려운 것 입니다. 죽도를 얼마나 정교하게 조작할수 있는 가가 검도의 힘의 원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옛날 분들은 불과 3자 8마디의 대나무를 ( 刀 ) 라 생각하고 정신적인 요소를 불어 넣었습니다. 단순한 도구라고 생각했다면 검도는 이 정도로 발전해 있지 않을것 이라 생각합니다. 죽도에 혼 魂을 넣는다고 하는 정신적인 수행이 요구되어 지는 것입니다.
죽도 조작은 횟수를 거듭한 사람이 뛰어난 법입니다. 그래서 연령을 뛰어넘는 대전이 가능하고, 고령자가 상당한 실력자를 앞에 두고도 호흡의 흐트러짐 없이 몇명이고 케이코를 하는 것이 가능하며 거기다 우위에 설 수도 있습니다. 상위자가 예상도 못하게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것은 ( 때려 줘야지 , 쳐야지 ) 라고 치고자 하는 氣가 강하게 표면에 드러났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사심 邪心이 스쳐 지나가면 반드시 맞습니다. 여기에 마음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죽도를 정교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손의 조작뿐만 아니라 몸 놀림이나 발 놀림이 동반된 신체기능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로 나타내면 간단 합니다만 이것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몸에 각인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에 몇 십년이 걸리는 것 입니다.
심사를 보고 있으면 심사위원의 눈길을 끄는 수심자의 손은 이치에 맞아 있습니다. 손잡이끝 부분을 느슨하게 하지 않고 손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새끼손가락,약지,중지,로 제대로 잡고 있습니다.
죽도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손처럼 자유자재로 다룰수 있는가 가 승부 입니다.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케이코의 수를 거듭 하면서 궁리해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죽도를 뻗는 힘 ,치는 힘 ,회전 시키는 힘 입니다. 마주선 상대와 동시에는 중심을 취할수 없습니다. 죽도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때론 길게,때론 짧게 사용하도록 주의합니다.
시카케와자에서는 죽도의 끝부터 앞쪽 발끝까지를 일직선으로 사용하면 아름답고 가장 멀리 닿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근접한 거리에서는 응하는 기술입니다. 손안의 `사에 `( 기술등의 선명함 혹은 그 움직임과 감각들이 예리한것 ,검도에 있어서 `사에`란 타돌 할때의 오른손과 왼손의 협조적인 움직임 ,순간적으로 손안에 조여지는 것에 의해 나타나는 타돌의 날카로움 ) 를 이용해 짧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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