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 자지 冷暖自知 자신의 몸으로 자득 自得해라 (1) 쇼와 42년 저는 39살때 7단을 보고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고등 체육연맹 쪽 일을 하게 되면서 부터 유우노 선생님과 친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우노 선생님은 질문을 하면 화를 내셨습니다. 뭐든지 자기 스스로 의문을 풀어 가라 라는 지도법 이셨습니다. ( ? ? 地) 라든가 (非 思 量 )이라는, 당시 부터 말씀 하셨습니다만 처음엔 무슨 말 인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후에 ( 正法眼藏 ) 이라는 책에 쓰여있다는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만 한 참후에야 유우노 선생님이 말씀 하셨던 것을 이해하고 이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우노 선생님께 받은 가르침은 많이 있지만 주요한 점은 다음의 다섯가지 입니다. 1. 검도는 절대 물러 서지 마라 ..
身心學道 바른 마음으로 배워야 할 것 ( 심사위원의 눈 ) 이라는 제목으로 매번 선생님들이 요점을 짚어주신 것으로 충분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제가 가르침을 받은 선생님을 얘기하고 옛날의 검도가 어떠한 것 이었는가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1940년 쇼와14년 저는 중학교에 입학하고 유아사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후 중학교 3학년 시절 황도 회의의 제자 이셨던 아오키 선생님이 시간강사로 검도 지도를 위해 오셨습니다. 이 선생님에게 케이코를 부탁 드려 한손 찌르기 라도 당하면 판자를 세워 만든 벽까지 날아가 버릴 정도로 위력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어째서 선생님의 찌르기는 그렇게 위력이 있는지를 여쭈어 본 적이 있습니다. 아오키 선생님은 ( 앞으로 나오면 당하지 않아 ,자네 몸이 뒤로 물러..
맞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마음을 가진다.(2) 심기력 心氣力을 세개의 기둥이라 생각했을때 단계적으로 마음의 기둥은 ( 알고 知 - 깨닫고 悟 - 무심 無心 ) ,氣의기둥은 ( 팽팽한 뻗침 의욕 張 - 맑다 투명하다 세련되다 澄 - 산뜻하다 맑고 훌륭하다 冱 ) 력力의 기둥에서는 ( 形 - 術 - 道 ) 라고 표현 할 수 있습니다. 미야모토 무사시가 만년에 좋아해서 휘호했다는 ( 한류대월징여경 寒流帶月澄如鏡) ( 차고 시린물이 달을품고 맑아짐이 거울과 같다 ) 라는 경지는 ( `사에루` 의 氣 : 맑고 산뜻하며 날카로운 ) 입니다. 빠른 속도로 돌고 있는 팽이는 어찌보면 멈춘것 처럼 보입니다만 모래 라도 뿌리거나 하면 일순간에 튕겨져 나오게 되지요. 이러한 불순한 기가 없어지면 氣는 맑아지고 그 의연한..
맞는 것을 두려워 않는 마음을 가진다. (1) ( 시마노 상 , 치지 않는 케이코를 해보세요. 의외로 어려워요 ....) 헤이세이 13년 중견검사 강습회 에서 모리시마 선생님으로 부터 받은 말씀 입니다. 치지 않는 다는 것은 어떤 것 인가..... 때리지 않는다는 것은 맞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세메` 를 궁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시험삼아 해보았지만 정말로 어려웠습니다. 몸은 마음대로 반응했고, 나오는 기술을 내거나 받아 돌려 주거나 였습니다. 상대를 제압하는 중요한 가르침으로 ( 삼살법 三殺法 ) 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상대의 칼 , 기술 , 氣 의 세가지를 봉쇄하는 것 입니다. 劍을 죽인다는 것은 상대의 칼을 누르거나 헤치거나 해서 검선의 움직임을 제압하는 것이고 ,기술을 죽인다는 것..
항상 첫 타돌이라는 마음가짐이 요구된다 (2) 8단심사를 앞둔 1년정도 저는 숨이 차오르는 케이코를 다짐 했습니다. 당시 특훈생을 지도하는 입장 이었습니다만 어느쪽이 받아주는 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기회라고 판단하면 적극적으로 기술을 내고 있었습니다. 심사와 같은 극한의 긴장감에서 동격의 상대와 마주하기 위해서는 몸에 철저히 익히는 수 밖에 없다. 몸과 기술에 깨끗함이 나오도록 생각했습니다. 심사가 다가오면서 불안한 날들이 계속 되었습니다만 심사 당일은 자연히 몸이 움직였습니다. ( 시마노, 너무 치는 것 같애 ) 라고 충고를 받을 만큼 기술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심사를 상정하고 `타메`( 상대방의 압박과 공격에 대응하는 경우, 혹은 기술을 내는 경우, 긴장 속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심신을 충실히 한 ..
항상 첫 타돌이라는 기분을 가지는 것이 요구된다.(1) ( 초태도 初太刀 : 첫 타돌 한본 一本 의 칼에 천본 千本 의 가치가 있다 ) 라고 합니다. 항상 첫 타돌이라는 기분을 가지는 것이 요구되지만 불 충분할 경우에는 더 나아가 첫 타돌 ,첫 타돌 이라고 氣를 풀지 말고 구하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케이코를 추구하는 방법에 관한 얘기입니다만 서로가 한 가닥의 실을 팽팽히 당긴 느낌의 케이코를 실천해 가야 합니다. 한쪽이 치고 나면 흐름이 끊어지고 또 다른 한쪽이 쳐서 끊어지는 일방통행과 같은 케이코로는 실력의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케이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받아주는 쪽이 항상 氣를 빼지 않는 것 입니다. 치게 하더라도 흐름을 끊지 말고 응수하면 순간에 기술을 내고 항상 기분을 상대에게 집중..
마주서기 까지의 동작은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다 (2) 기본 케이코라고 하면 보통 같은 레벨의 상대끼리 많이 행해지지만 선배들이 받아주는 위치에 서 계셨기때문에 실력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대치 하는 것 만으로도 긴장되고 타돌부위를 비워주는 데도 맞추지 못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선생님들은 입으로 지도하시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편언척구片言隻句 받을 수 있는 말씀이래야 한마디,두마디 입니다. 실로 백련자득 百練自得의 환경 이었습니다만 20살즈음 나가타니 선생님께서 ( 칼끝을 내려라 . 상대의 가슴 부분에 가도록 해라 ) 라고만 자세에 대해 지도를 받은 적 있습니다. 당시 저의 `카마에`는 칼끝이 높고 시합에서는 그럭저럭 이기기도 했습니다만 전체적 균형이 나빴던 것 같습니다. 저 자신은 전혀 알아 차리지 ..
마주서기 까지의 행동과 동작은 속임수가 통하지 않는다.(1) 자세 라고하면,죽도를 쥐고 상대와 대적한 장면만을 상정합니다만 여기서 말한는 자세란 착장이나 행동 등의 몸가짐 , 마음 가짐도 포함 하고 있습니다. 아홉 걸음 위치에 서서 칼을 찬 자세에서 존거 할때까지의 일련의 동작이 물이 흐르듯 무리없이 되어있는 수심자는 전체적으로 서로의 겨눔에 있어서의 내용도 끌어 당기는 뭔가가 있습니다. 평소 태도에 주의 하면서 케이코를 하고 있던 분들도 승단심사가 되면 긴장한 나머지 억지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것은 저 자신이 경험해 왔던 것으로 수심자의 괴로움이 가슴이 아플만큼 전해져 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주서기 까지의 동작은 눈속임이 통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상대방과 호흡을 맞추어 내면에서 스며나오는 듯한 아..
심사시간을 삼 분할해서 유효하게 쓴다.(2) 양손을 합한다 , 양손을 쥔다 양손으로 받친다 , 양손으로 받는다 양손의 사랑愛 양손의 정情 양손을 모으면 싸움도 할 수 없지 양손에 쥔다면 부서지지도 않지 일체중생을 양손에 안아라 시인 사카무라씨는 (양손의 세계 )에 위와 같은 시를 남겨 놓았습니다만 실로 검도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것을 두려워말고 모든 힘을 다해 승부를 의식하지 않는 케이코를 염두에 두고 싶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던지는 마음이 아니면 방어일변도가 되어 형태가 무너지고 , 타돌의 호기를 놓쳐버리게 됩니다. 저는 자신은 치고싶은데 상대에게 맞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과 케이코를 할때는 헉 , 헉 해서 소위 `해롱`거릴때 까지 맞아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극한에 달했을때 (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