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포鐵砲를 버린 일본인 그러나 일본인은 철포를 무기 이상으로 신성시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무기라고 해도 이것을 가지고 소중한 몸을 지키는 것으로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근세기 이후 , 무사는 이것의 사용을 포기해 갑니다. 당시 일본인이 철포를 포기한 것에 대해서 , 노엘 페린(Noel Perrin) 이라는 사람이 『철포를 버린 일본인』 이라는 책 속에서 , 재미난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본래 , 무사는 얼마나 뛰어나게 단련되어 졌는가를 합전合戰을 하면서 서로 겨루어 왔습니다. 단련이 완벽하게 된 결과로 , 기사騎射의 기술에 뛰어났던 무장은 그들에게 있어서는 영웅 이었던 것 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당시의 전쟁에서 철포를 쓴 것은 , `아시가루(足輕)` 라 불리는 하급무사 였습니다. 철포가 무기로..
중세의 주역이었던 활 중세일본의 싸움은 당초 활이 주역 이었습니다. 게다가 기마전이 대부분 이었던 탓에 말에 타고 활을 쏜다는 기사騎射의 기술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중세 무사는 이 기사의 기술을 철저하게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것으로는 , `야부사메(流鏑馬)` 라고 해서 말 위에서 활을 계속해서 빠르게 쏘는 연습이 있었습니다. `잇기우치(一騎打)`를 할 때는 멀리서 부터 말을 타고 적과 스쳐 지나는 사이에 승부를 결정 지을 때 필요한 기술입니다. 또한 `이누오우모노(犬追物)` 라고 해서 도망하는 개를 말로 쫓아서 쏘는 연습도 하고 있었습니다. 왼 손으로 활을 가지고 오른 손으로 화살을 당겨서 조여서 쏘기 때문에 말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는 기본적으로 진행방향에 향해서 왼쪽에 있는 표적 밖에는 공격 ..
일본도日本刀의 아름다움 단순히 사람을 베는 것 만이라면 , 이러한 작도作刀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 꺽이지 않고 , 휘지 않고 , 잘 잘리는 칼 이라면 그것으로 좋겠지만 일본인은 이것을 아름답게 연마 합니다. 잘 가는 것에 의해서 몇 천층의 바탕 살이 아름다운 모양을 나타냅니다. 일본도가 미술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은 이 이유인 까닭입니다. 뛰어난 무기를 여기까지 연마해서 완성한다. 여기에는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는 일본인의 정신이 있습니다. 일본도는 최후에 스스로가 몸을 지키려는 것 만이 아니라 그 갈고 닦아서 맑아진 아름다움에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비추고 그리고 신神의 존재 조차도 거기에서 느끼게 된 것은 아닐까요. 일본도는 일본의 정신문화의 속에서 무기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 입니..
太刀(타치) 와 打刀(우치카타나) 소리反り를 가지고 시노기鎬를 가진 일본도도 , 중세에 사용된 것과 , 주로 근세이후에 사용된 것과는 서로 다릅니다. 중세의 일본도를 태도太刀(타치) 라고 합니다. 그 때까지의 직도直刀를 대도大刀라고 쓰고 구별합니다만 , 어느 것이나 `타치` 라고 읽습니다. 전국난세에 있어서 말위에서 부터 베어 내기 위해서는 상당히 큰 태도太刀가 사용된 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 이 당시의 전쟁은 역시 활이 주류로 , 태도太刀는 자신의 공을 증명하기 위해 토벌한 적의 머리를 베는 것에 주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근세 이후의 일본도는 단순히 칼刀 혹은 타도打刀 라고 말하고 , 태도太刀와는 구별합니다. 태도太刀는 칼날을 아래로 하고 , 허리에 매달듯이 해서 몸에 차던 물건 이었..
3 . 일본도日本刀의 탄생 일본도의 등장 일본도가 없이는 지금의 검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검도의 일본문화로서의 근원성은 일본도의 등장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해도 좋겠지요. 일본도가 언제 즈음에 등장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만 , 지금은 헤이안시대(794~1185) 중기로 여기는 설이 유력한 것 같습니다. 중국대륙으로 부터 전해져 온 금속기로서의 칼刀이 일본독자의 형태로 변신하고 완성된 것이 이 시기 라고 여겨집니다. 꺾이지 않고 , 굽지 않고 , 잘 베인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이 일본도 입니다. 소리反り와 시노기鎬 만들기 일본도의 특징으로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가 있습니다. 우선 하나는 소리(反り) 라는 것이 있다는 것 입니다. 그 때까지의 칼은 중국으로 부..
영검靈劍사상의 전파傳播 도검刀劍은 단순히 금속기의 도구로써 중국대륙으로부터 전해진 것이 아니라 , 이러한 사상을 포함해서 하나의 도검문화로서 전해져 왔습니다. 이것은 일본과 중국대륙의 영검靈劍전설이 상당히 닮아 있다는 것으로 부터도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유명한 영검전설로서 일본에는 `야마타노 요로치` 라는 신화가 있습니다. 야마타노 요로치 라는 머리와 꼬리가 각각 여덟개 씩 있는 큰 뱀의 형상을 한 사신邪神이 있어서 , 이것을 `스사노요` 라는 신神이 참해서 죽이고 , 그 꼬리로 부터 영검을 획득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영검은 후에 `쿠사나기노 츠루기` 라고 해서 세 가지 종류의 신기神器의 하나가 되어 천황의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도 비슷한 전승으로 자주 회자되는 것이 , 고조高祖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