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신앙 속에서의 검劍 전장에서의 주역을 도刀에게 넘겨준 검劍은 역사 속에서 모습을 감추었나 하면 그렇지는 않고 , 민간신앙의 속에서 소중히 다루어져 오고 있습니다. 특히 도교사상 속에 스며들게 됩니다. 도교라고 하는것은 불교 , 유교 와 함께 중국 3대 종교의 하나 입니다만 , 석가모니가 펼친 불교나 공자를 시조로 하는 유교와 같이 , 어떤 카리스마적 인물의 교의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속에서 자연발생 적으로 생겨난 민족 종교 입니다. 일본의 신도神道와 비슷합니다. 이 도교 속에서 검劍은 사악을 물리치는 주술적인 도구로써 사용되고 있고 , 원시 도교의 최종적인 목적인 선인仙人이 되기 위한 수단로써 사용되어져 왔습니다. 검劍이 주술의 도구로써 사용된 것은 여기가 최초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천天의 사..
2 . 검도사劍道史의 시작 도검刀劍의 루트 검도는 도검을 사용하는 기술로 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도검자체는 일본에서 발명된 것이 아닙니다. 금속기가 일본열도에 전해져 온것은 기원전 3세기말 야요이 시대초기의 일이라고 합니다. 도검도 이들과 같이 중국대륙으로 부터 전해져 왔습니다. 원래가 중국에서는 춘추전국시대에 해당하는 기원전 6세기 부터 4세기 경 , 오나라 월나라 지역을 중심으로 도검이 자주 사용되어 졌습니다. 당시의 중국의 싸움에서는 , 바퀴가 두개인 전차를 말이 끌게해서 여기에 사람을 태우고 싸우는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나 월나라의 지역은 산림이나 호수 늪지 , 혹은 하천이 많아서 전차전에는 불리한 지형이었던 탓에 도검을 사용한 보병에 의한 백병전이 행해 졌습니다. 필연적으로 우수한 ..
중세의 무武 무술이 본격적으로 실용성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무사가 등장하고 부터 입니다. 무사라는 것은 무기武技을 직능으로 하는 사람들로 헤이안시대(794~1185) 이후에 이러한 사람들의 집단이 등장했다고 전해 집니다. 일본의 중세는 무사집단 끼리의 다툼에 이어지는 싸움의 연속 이었습니다. 당시의 무술은 , 말에 타고 ,활로 쏘고 , 창으로 찌르고 , 조를 만들어 잠복했다가 목을 딴다 라는 식의 말하자면 종합무술 입니다. 무사는 적을 쓰러뜨리기 위한 모든 무술적 기예를 습득해 두지 않으면 안되었는데 , 그 중에서도 특히 활이 중시 되었다 합니다. 무사를 두고 , `활과 화살弓矢을 잡執는 몸身` 이라고 할 정도 였습니다. 특히 말에 타고 활을 쏘는 기사騎射의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그네들 끼리 서로 겨..
1 . 무도武道 속에서의 검도劍道 제 1 부에서는 검도의 역사에 대해서 보고 가겠습니다만 세세한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조금 시야를 넓혀서 우선은 무도의 역사전체 속에서 검도의 위치를 확인해 두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무도武道란 역사를 이야기 하기 전에 우선은 무도武道란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현재 무도武道라는 말은 검도 이외에 , 유도 , 궁도 , 스모 , 합기도 , 소림사권법 , 나기나타, 총검도 등 으로 불리는 여러가지 종목의 종합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용법은 메이지(1868) 이후의 이야기로 원래 여러가지 다양한 무武의 기술을 모아서 「무도武道」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무술武術」 이라든가 「무예武藝」 라고 하는 말들을 사용하..
검도의 전통성傳統性 검도에는 선조들이 걸어온 숨길수 없는 발 자취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형태로 행해 졌던 것은 아니고 최초는 일본도를 가지고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적을 무너뜨리는 투쟁에서의 기술 이었던 것이 긴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현재와 같은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소리反(칼날 끝의 마무리를 둥글게 한 것) 와 시노기鎬(능각: 칼 몸체의 볼록한 부분) 가 있는 독특한 형태를 한 일본도日本刀가 완성된 것이 , 10세기 후반 헤이안시대 중기 즈음이라고 합니다. 이 일본도의 기술을 전달해 가기 위해서 형形에 의한 케이코를 행하게 됩니다. 실제로 일본도를 가지고 서로 베거나 해서는 몸이 몇개 있어도 부족하다 하겠지요. 그러나 형形으로 하는 것이니 , 이래서는 실전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프롤로그 현대의 검도가 경기를 중심으로 성립해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다고 하나 , 저희들은 검도를 단순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 , 어딘가 보다 더한 깊이가 있는 것이라고 믿고 , 그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해 나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 입니다. 다른 경기 스포츠와 같은 식으로 다루어 지는 것에 대해서 위화감을 가지기도 합니다만 , 그러면 검도가 가지고 있는 깊이란 무엇인가 하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뭔가 마음속에서는 검도를 해가는이상 고집이랄까 어떤 것이 있습니다만 ,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실상이지는 않을까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검도를 하는 사람들과 칼을 맞대는 기회가 있습니다만 , 유럽의 검사劍士의 이 부분에 대한 호기심 ,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