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검도의 역사...(7)

 

영검靈劍사상의 전파傳播

 

도검刀劍은 단순히 금속기의 도구로써 중국대륙으로부터 전해진 것이 아니라 , 이러한 사상을 포함해서 하나의 도검문화로서 전해져 왔습니다.

이것은 일본과 중국대륙의 영검靈劍전설이 상당히 닮아 있다는 것으로 부터도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유명한 영검전설로서 일본에는 `야마타노 요로치` 라는 신화가 있습니다. 야마타노 요로치 라는 머리와 꼬리가 각각 여덟개 씩 있는 큰 뱀의 형상을 한 사신邪神이 있어서 , 이것을 `스사노요` 라는 신神이 참해서 죽이고 , 그 꼬리로 부터 영검을 획득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영검은 후에 `쿠사나기노 츠루기` 라고 해서 세 가지 종류의 신기神器의 하나가 되어 천황의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 됩니다.

이것도 비슷한 전승으로 자주 회자되는 것이 , 고조高祖의 삼척三尺의 검劍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중국의 『사기史記』 라는 서적에 쓰여져 있는 전설입니다. 고조가 중국을 통치해서 한 제국을 열기 전에 , 큰 뱀을 베어 죽이고 , 그는 이 검을 가지고 중국통일을 이루었다고 하는 이야기 입니다.

여러가지 다른점을 지적 할 수도 있습니다만 , 이야기의 틀이 비슷하게 닮아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본신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사상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해도 틀린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나 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진무토우세이(神武東征) 전설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초대 천황이라고 전해지는 진무神武는 , 효가日向(지금의 큐슈)를 출발해서 동으로 싸움을 해 나갑니다만 , 쿠마노熊野에서 사신邪神의 독기에 맞아서 쓰러져 버립니다. 절체절명의 궁지에 , 천상계의 `타케미카츠치노` 라는 무武의 신이 `후츠노미타모노츠루기` 를 지상에 내려주어 , 진무神武는 이 검劍의 영력靈力에 의해 도움을 받고 국토통일을 이루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이것은 조선반도의 전설 입니다만 , 사상적 문화권으로서 중국대륙과 같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김유신의 전설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신은 삼국시대의 신라의 대장군으로 , 그의 검劍에는 하늘로 부터 별星의 정기가 내려왔다고 합니다. 그는 이 검의 영력에 의해 삼국통일을 달성했다 는 이야기 입니다.

검劍 자체가 내려오는 것인가 , 지상에 있는 검劍에 별이 내려오는 것인가 라는 차이점은 있습니다만 , 같은 계통의 사상이 그 근저에 흐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만 예를 들었습니다만 , 영검의 사상이 중국대륙을 부터 전해져 왔다는 것 입니다.

 

고대에 있어서의 도刀의 기술

 

검劒의 사상이 전해져 왔다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 그러면 칼刀의 기술은 어떠한 것인가 하면 , 당시의 기술을 아는 것은 어렵지만 , 『고사기古史記』 나 『일본서기日本書記』 에 그려져 있는 칼刀의 기술을 살펴 보면 상당히 치졸한 부분이 있다고 보기때문에 고도의 기술적인 것이 중국으로 부터 전해져 왔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영검사상도 그렇습니다만 , 일반적으로 일본의 많은 문화는 중국대륙에서 부터 주로 조선반도를 경유해서 전해져 왔습니다.

그러나 그다지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만 , 도검刀劍의 기술에 대해서는 반대의 흐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중국의 명 나라대의 유명한 무장인 석계광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만 , 그가 쓴 『기효신서紀効新書』 라는 병법서에는 일본의 검술유파의 것으로 여겨지는 영류影流의 목록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또한 조선반도에 있어서 무기武技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수 없는 서적으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誌』 라는 것이 있습니다만 , 그 내용에도 일본으로 부터의 영향을 살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은 조금 지난 후의 시대의 것 입니다. 일본에 있어서 칼刀의 기술이 높은 수준으로 완성되기 까지는 일본도日本刀의 등장을 기다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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