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못하면서 의심하는 어리석음 知らずに疑う愚かさ 석가모니 부처님은 , 이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은 이것을 알지 못 합 니다. 알지 못하니까 의심하는 것 입니다. 어리석고 또한 어리석은 것 입니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이 이 세상에는 얼마 만큼이나 있을까요. 알지도 못하는 것 투성이 인데 자신이 알지 못하는 것은 , 모두 없는 것이라고 말 하려고 합니다. 백가지의 것 중에 서 여섯 일곱 정도 밖에 모르는 사람이 , 그 외의 다른 것을 물어오면 그것은 전부 없는 것 이라고 말 합니다. 그러면 아흔가지 이상의 것들이 모두 없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그것이 열 다섯가지 것을 알게되면 , 아까의 없다라고 한 것에서 , 다섯 여섯 가지가 아는 것 , 있는 것이 됩니다. 스무가지나 서른가지를 ..
염력의 신비함 念力の不思議 그 중에는 정말로 여우나 너구리로 둔갑했다고 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 기분 탓에 잘 못 본 일도 있겠지요. 그러나 전부가 전부 그것 뿐 이라고 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로 죽은 사람의 모습이 보이는 것도 세상에는 있는 법 입니다. 사람들이 그러한 체험을 말하는 것 뿐 만이 아니라 , 훌륭한 식견을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 이 기록으로 남기는 것 입니다. 글을 써서 남긴 사람 정도의 지식이나 식견을 가지지 않으 면 , 종종 의심하는 것이라고 우선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꿈 속의 세계는 이 눈으로 보고 , 귀로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생생하게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 소리도 들리고 , 그것의 색깔도 보고 , 남녀가 잠을 잔다 던가 , 평소에 자신이 ..
중유라고 하는 것 中有というもの 우선 중유中有라고 하는 것은 현세現世에 살아서 어떤 것을 생각하는 것과 조금도 다른 점이 없이 어떤 것을 생각 합니다. 그러니까 현재의 세상에 사는 것을 가지고 유有라고 말 하는 것 입니다. 현재의 삶이 끝나고 다하면 중유中有가 되는 것 입니다. 현재의 몸은 멸滅해서 없어 져 도 , 아직 다시 태어나지 않은 상태 , 그 사이를 중유中有라고 부르는 것 입니다. 중유中有에서 다시한번 새로운 생生을 받아 바뀌어 태어나면 , 이것을 후유後有라고 말 합니다. 중유이건 후유이건 현재의 생에 있어서의 마음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중유에도 신체身體가 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희미한 것으로 ,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 입니다. 집착이 강한 사람의 중유中有가 인간의 눈에 보이는 ..
시야가 좁으면 있는 물건도 보이지 않는다. 視野が狭ければ 、ある物も見えない 어떠한 것에든 구애되지 말고 , 찬찬히 신경을 써서 보면 , 이 세상의 것 들이란 , 어느 것 하나 변하는 점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르다고 보이는 것은 보는 방법이 좁아서 입니 다. 한 그루 나무의 가지와 잎이 무성해서 , 후지산이 우리들에게 보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후지산은 한 그루 나무에 숨겨질 만큼 작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들의 시야가 좁아서 나뭇가지가 우리들의 시야를 막아서 후지산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것을 나무 가 후지산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들의 시야가 좁기 때문 입니다. 사물의 도리道理를 알지도 못한채 , 어쩌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말하고 있는 것을 그건 좀 다른데~~ 하며 제..
이해 할 수 없는 것을 `없다` 라고 한다 理解できないものをないという 식물이 심겨져 있는 장소의 북쪽에 울타리나 벽 등을 만들면 , 그 식물은 가지를 남쪽 방 향 으로 치우치게 합니다. 그것을 보아도 식물에게는 눈은 비록 없지만 , 방해물이 있는 것을 아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밤에는 잠들고 , 낮에는 피어나는 백합의 꽃의 예도 있습니다만 , 백합 만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초목草木들 속에서 어느 하나를 끄집어 내어 보아도 , 이 이理에 맞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마음을 써서 보지 않기때문에 , 모르는 채로 끝나는 것 입니다. 초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성인聖人의 지혜가 있다면 가능하겠지요. 대개의 조잡粗雜한 마음 가짐에서는 도저히 알 수도 없는 것 입니다. 마음이..
초목의 슬픔을 인간은 모른다 草木の悲しみを人は知らない 밤栗나무나 감枾나무의 열매를 예로 들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밤이나 감에는 , 괴로움이나 슬픔도 없다고 하는 것은 , 인간이 겉에서 부터 보고 생각한 것 입니다. 밤이나 감의 몸으로서는 , 괴로움이나 슬픔도 자연히 갖추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초목이 괴로워 하고 있는 , 모습은 인간이 괴로워하고 , 걱정하고 있는 모습과 조금도 다 르지 않습니다. 물을 뿌려주거나 하면 , 생생하게 살아나는 때 기뻐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르면 넘어지고 , 잎이 시들어 버리는 것은 인간이 죽어가는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 습니다. 그러나 풀이나 나무의 슬픔을 인간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풀이나 나무의 괴로 움과 슬픔을 모르는 것과 같이, 풀이나 나무도 인간..
본말구경등 이란 本末究竟等とは 본말구경등이란 처음의 상여시相如是로 부터 끝나는 보여시報如是까지의 본말 , 다시말해 처음과 끝을 틀리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돌아서 십회十回째를 말 합니다. 구경究竟이란 , 밀어붙여 가서는 최후의 최후에 가 닿는 곳을 말 합니다. 십계十界의 것은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 , 작은 벌레 하나까지 도 이것도 저것도 십여시十如是를 갖추고 있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생명이 있는 것 뿐 이겠습니까 , 생명이 없는 것도 같은 것 입니다.
보답 이라고 하는 것 報いということ 「まちて見む さのみに人のつらくとも 恋せざらめやおもひしるべく」(그렇게 심하게 대하는 당신도 , 그 사이 어느샌가 사랑을 해보면 , 나의 마음을 잘 알테니 그 때까지는 기 다려 보고...) 라는 노래는 사랑戀의 노래 입니다. 자신에게 그렇게 심하게 해도 , 당신도 , 설마 사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을 것 입니다. 언젠가 , 이 마음을 뼈에 사무치도록 실감하며 맛 보는 일 있겠지요. 그 때는 당신 이 했던 일이 얼마나 심한 것 이었나를 알게 되겠지요 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것이 보報 라고 하는 것 입니다. 보報 , 보답한다 라고 하는 것은 , 이 세상에서 좋은 일을 하면 , 다음 세상에서는 좋은 보 답이 오고 나쁜 짓을 하면 , 나쁜 보답이 온다고 하는 , 그..
인연화합因緣和合 이와 같이 부처가 되려고 하기 위해서는 , 우선 인因을 행하지 않고서는 성불成佛하지 못 하는 법 입니다. 인因이라고 하는 수행을 쌓아 , 그 후의 과果에 해당하는 성불을 얻는 것 입니다. 과果라고 하는 글자에는 , 과菓 , 다시말해 나무의 열매라고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봄에 심는다고 하는 인因에 의해 , 가을의 수확을 얻는 것이므로 , 이것을 부처의 깨달음悟 , 성 불成佛로 예를 든 것 입니다. 연緣은 앞에서 설명한 대로 입니다. 「出船は わたのみさきを過ぎなまし、追手に成ぬ武庫の山風」(출항 한 배는 이미 와 타의 산허리岬를 지났겠지. 무고武庫의 산 바람이 , 뒤쫓는 바람이 되어) 라는 노래가 있 습니다. 이 속에서 배舟는 인因 , 바람風은 연緣 이라고 말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 건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