玲瓏集령롱집...(23)

 

인연화합因緣和合

 

이와 같이 부처가 되려고 하기 위해서는 , 우선 인因을 행하지 않고서는 성불成佛하지 못

하는 법 입니다. 인因이라고 하는 수행을 쌓아 , 그 후의 과果에 해당하는 성불을 얻는 것

입니다.

과果라고 하는 글자에는 , 과菓 , 다시말해 나무의 열매라고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봄에

심는다고 하는 인因에 의해 , 가을의 수확을 얻는 것이므로 , 이것을 부처의 깨달음悟 , 성

불成佛로 예를 든 것 입니다.

연緣은 앞에서 설명한 대로 입니다.

「出船は わたのみさきを過ぎなまし、追手に成ぬ武庫の山風」(출항 한 배는 이미 와

타의 산허리岬를 지났겠지. 무고武庫의 산 바람이 , 뒤쫓는 바람이 되어) 라는 노래가 있

습니다.

이 속에서 배舟는 인因 , 바람風은 연緣 이라고 말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 건너의 해안가

에 닿는 것은 과果 입니다.

배가 없이는 건너의 해안가에 닿을 수 없습니다. 배가 있어도 바람의 도움이 없다면 , 배

역시 목적지에 닿을 수 없는 법 입니다. 이것을 인연화합因緣和合이라고 말 합니다. 무

의 산 바람을 연緣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 부처가 되려고 해도 , 인因의 수행이 없다면

아무리 해도 안되는 것입니다.

과果

「植えてこそ なるを見つれ幹のつまに かたえさしおほふ生の浦梨」(심어 두어야 만이

이키노우라의 , 가지에 보기좋게 번성한 배나무에 열매가 달리는 것도 볼 수 있는 법이 지

요)

이것이 과果 입니다.

불과佛果를 얻는다는 것은 , 다시말해 수행해서 부처의 깨달음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배나무를 심어서 , 결실을 보는 것과 같은 것 입니다.「生の浦に かたえさいおほひなる

梨の、なりもならすもねてかたらはむ」(이키노 우라에 가지와 잎이 무성해서 , 배나무의

열매가 되는 것 처럼 잘 되어도 , 잘 되지 않아도 , 어찌되었건 잠 자리에서 인연을 맺어

는 것이 어떠한가) 라는 원래의 노래가 있습니다.

이키노 우라는 이세尹勢(지금의 미에현 남동부)를 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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