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先의 이야기 그 옛날의 검성 , 치바슈우사쿠(千葉周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그 검劍이란 순식瞬息 " 찰나刹那 라고 하는 것은 일초의 75분의 1 이라고 말합니다만 , 현대 검도에 있어서도 상대를 치는 기회라는 것은 정말로 일순간 일지도 모릅니다. 그 일순간 이라는 것은 케치볼을 주고 받는 것 처럼 , 허와 실이 상대와 왔다가 갔다가 합니다. 좀 전의 이야기로 부터 이어가자면 , 간합의 공방에서 우치마에 들어간 그 찰나 , 써야 할 기술을 판단해서 타돌로 나가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상대가 멈칫 하고 있다면 , 선의 기술로 상대를 칩니다. 상대가 나오면 후의 선의 기술로 상대를 제압 합니다. 여기에서 착각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은 , 「후의 선」 이라는 것은 결코 상대의 기술을 기다려서..
우산 끝 의 이야기 「우산의 끝」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타카노 사사부로 선생님이 말씀하신 말로 , 발의 사용법을 설명한 것 입니다. 그것으로 부터 궁리한 것으로 , 오른발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 배의 키를 잡듯이 앞이나 오른쪽 왼쪽 으로 상대에게 정대正對 합니다. 왼발은 오른발에 바로 당겨 붙입니다. 당연 , 좌우로 세메한 경우는 오른발의 방향과 같이 왼발을 상대에게 향하도록 하기 때문에 , 그 형태는 우산을 펼쳤을 때와 같이 삼각형 이 됩니다. 젊은 시절 , 저는 어느 선생님께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선생님의 머리는 옆에서 부터 오는 군요.」 그 때 , 선생님은 이런 말씀으로 대답하셨습니다. 「그런가 , 자네들 쪽이 옆에서 부터 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처음에 , 이 이야기가 무엇을 의..
와타나베 테츠야( 渡邊哲也) 범사 쇼와 18년(1943) 쿠마모토 현에서 태어났다. 류몬 중학교 1학년 시절에 검도를 시작해서 키쿠치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후 , 경시청으로 진출한다. 경시청에서 검도 특훈생을 거쳐 검도지도실 교사 , 사범 , 부주석 사범을 역임했다. 헤이세이 12년(2000)에 관동관구 경찰학교 교수가 되어 , 헤이세이 15년에 퇴임 , 현재 관동관구 경찰학교 명예사범 , 코단샤 사범 , 동경도시 대학 사범 , 우편동경사범 , 검도범사 8단 세메로 이어지는 왼발의 사용법 , 왼발을 알면 검도가 한겹 더 벗겨진다. 이제부터 발의 놀림 , 특히 왼발의 사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고 생각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 지금 저는 왼발로 세메 하는 발놀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적정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몸 놀림을 사용해서 기술을 결정한다. 기술을 정하는데 있어서 몸 놀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주 하는 말 입니다만 , 허리로 부터 시동하는 타돌은 체세의 무너짐이 억제된 탓에 타돌의 `사에`도 모양새도 좋아지고 , 그리고 타돌후의 이동도 스무즈 하게 됩니다. 이것은 항상 염두에 두고 케이코에 임한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 몸의 놀림은 전후만이 아니라 , 좌우도 같은 식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케이코 해 두어야 겠습니다. 좌우의 놀림을 익혀서 습득하면 , 검도의 재미와 깊이를 보다 이해 할 수 있게 됩니다. 좌우의 놀림은 응수 기술 이나 상대의 타돌을 종이 한장 차이로 빗겨나갈때 사용됩니다만 , 특히 응수 기술은 검도의 레벨을 한단계 끌어올려 주는 중요한 요소 입니다. 검..
한 박자로 타돌하고 타돌 후는 등 줄기를 펴서 정한다 기술의 "결정決め" 이라는 말로부터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 타돌시와 타돌후의 몸 자세 일지도 모릅니다. 체세體勢를 무너뜨리는 일 없이 죽도가 부위를 잡아내면 , 다소 타돌의 강도가 약했다 하더라도 심판원은 깃발을 올려 줄것이고 , 상대도 맞았다고 느낄 것 입니다. 체세에 대해서 우선 포인트가 되는 것은 한 박자의 타돌 입니다. 검도의 타돌은 한 박자로 행하는 것이 대전제 이고 , 한 박자로 치면 몸이 무너지는 것은 우선 없겠지요. 걸고 들어가는 기술 만이 아니라 2단 기술과 응수 기술등도 한 박자로 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케이코에 집중하면 그것이 기술의 "결정"으로 이어지는 것 입니다. 그리고 타돌후는 , 가령 머리치기 라면 재빠르게 상대의 옆..
발성으로 기분을 상승시키고 상대에게 집중한다 유효타돌의 조건에 있는 「충실한 기세」 라는 말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 한 방을 정하기 위해서는 기세 , 좀더 알기 쉽게 말하자면 발성이 굉장히 중요해 집니다. 아득한 옛날 , 맨 머리 맨 손목의 시대라면 날카로운 발성은 상대를 위압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효과적인 것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대검도는 호면을 쓰고 있기 때문에 발성으로 상대를 위축 시킨다는 것은 어지간히 어려운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발성이란 무엇을 위해서 있는 것 인가 ? 저에게 있어서 발성이란 , 자신의 기분을 상승시키고 , 떨쳐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복부로 부터 스며 나오는 듯한 , 누가 들어도 위화감이 없는 발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위화감이 없다" 라고 하는 ..
타돌의 기회 이야기 검도에 있어서 유효타돌의 조건은 ,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충실한 기세 , 적정한 자세를 가지고 죽도의 타돌부로 타돌부위를 칼날이 바르게 타돌하고 , 잔심이 있는 것으로 한다」 입니다. 단 , 이러한 것이 전부 갖추어져 있더라도 상대의 틈을 잡아낼 수 없다면 한 판을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틈 이란 "기회" 라고 바꾸어 말해도 좋겠지요. 1 . 실實을 피하고 허虛를 친다. 2 . 일어나는 그 시발점(起頭)을 친다. 3 . 호의심狐疑心(미혹되고 의심하는 마음)을 친다. 4 . 머물고 있는 상황을 친다. 5 . 상대를 서두르게 해서 친다. 6 . 기술이 다한 순간을 친다. 검도는 상대가 없으면 불가능 하기 때문에 , 타돌의 기회는 상대와의 상호관계에 의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가 있..
명인名人... 코시카와 히데노스케(越川秀之介) 제가 훈도를 받은 선생님들 중에 , 이번의 테마 이기도 한 "유효타" 가 무엇보다도 가장 멋지다고 느낀 것은 코시카와 히데노 스케 선생님(범사9단) 입니다. 코시카와 선생님은 제가 오사카부 경찰 검도부 특훈생 시절의 수석 사범이시고 , 실로 명인 이라고 불리기에 어울리는 분 이었습니다. 코시카와 선생님은 당시의 지도진 중에서도 한 층 만큼 작고 , 죽도도 실례지만 장난감과 같은 것을 사용 하셨습니다. 무게로 말하자면 400그램 조금 이니까 현재의 규정인 510그램 보다도 꽤 가벼웠던 것 입니다. 선생님은 그 죽도를 자신의 신체 일부와 같이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타돌에 `사에`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강도 , 타돌의 무게가 필요합니다만 , 선생님은 그 ..
은사恩師 치카나리 히로시(近成弘) 저의 이야기를 하는 이상 , 은사이신 치카나리 히로시(범사8단) 선생님이 등장해 주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저는 초등학교 4 학년 때 , 고향인 오카야마 니시다이지 무덕전에서 검도를 시작했습니다만 , 그 지도자가 치카나리 선생님 이셨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3년 까지의 9년간 , 선생님께 빈틈없이 단련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고무사古武士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계셔서 , 어쨌든 엄격한 분 이었습니다. 단 엄하다고 하면 체벌 이라든가 그러한 것이 아니라 , 특히나 케이코가 엄하셨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 선생님의 케이코에는 정情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는 것은 치카나리 선생님의 지도를 받았던 9 년 이라는 세월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마음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정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