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시의 냉정함이 잘 나타나있는 부분이다. 합리적인 무사시로는 당연한 것이겠지만 태도太刀는 원 래부터가 사람을 베는 도구이고 , 그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다. 『五輪書』 와 같은 시기(1632)에 기록된 쇼군가의 사범역이었던 야규家의 『兵法家傳書』 등 에서는 , 이 사람을 벤다 라는 것에 , 이래저래 변명 을 쓰고 있다. 다시말해 , 한 사람의 악惡을 죽여서 만인의 선善을 살릴 수 있다면 , 이것은 실로 하늘의 도道를 따르는 것이다 , 라고 , 그러나 , 사람을 죽이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 사람을 베는 것이 나쁘다 라고 하는 것은 , 어떨까 .. 물론 그것은 비유적인 의미에서 일 것이다. 어쨌든 지금은 , 많은 사람들과 잘 해나가는 것 만이 칭찬받고 , 그러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 냉정히 말 하자면 ..
4. 칼을 쥐는 방법이라는 것 태도太刀를 쥐는 방법은 , 엄지 손가락 , 검지 손가락을 떠 있는 감각으로 쥐고 , 중지를 조으지도 말고 느슨하게 하지도 말고 , 약지와 새끼손가락은 조으는 느낌으로 쥐는 것이다. 손의 형태에 처짐이 있는 것은 나쁘다. 적을 베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 칼을 잡지 않으면 안된다. 적을 벨때도 , 손의 형태는 변함이 없고 , 손이 두려움으로 움츠리지 않도록 잡지 않으면 안된다. 혹 , 적의 칼을 밀어내거나 , 받거나 , 치거나 , 누르는 일이 있어도 , 엄지와 검지를 조금 바꾸는 느낌으 로 해서 , 이렇든 저렇든 , `벤다` , 라고 생각하고 칼을 잡지 않으면 안된다. 시험삼아 베는 물건등을 벨때의 손의 형태도 , 싸움에서 적을 벨때의 손의 형태도 , 벤다고 하는 손의 형태..
*눈은 크게 넓게 두라고 무사시는 말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 무사시는 견見보다는 관觀이 좋다 , 눈目으로 보기보다는 마음心으로 보라 , 는 등의 깨달음을 얻은 것 처럼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전재 활용주의全材活用主義의 무사시는 눈과 마음은 물론이고 , 귀 라도 , 코 라도 , 손 발 이라도 나아가 서는 , 지知라도 , 감勘이라도 , 보이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용해서 보라 , 라고 말하는 것일게다. 병법은 목숨을 건 것인만큼 , 보이지 않았다 , 몰랐다 라고 말해서는 되돌리기 어렵다. 그러니 오감五感 은 물론 무엇부터 무엇까지 즉 모든것을 동원해서 , 크게 넓게 보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한 이유로 , 관觀 , 견見 의 두 가지의 보는 방법이라고 해도 , 눈 만이 아니라 , 오감 외의 모든 인식 ..
3. 병법에 있어서의 시선 눈目시선을 두는 방법은 , 크게 넓게 뜨는 눈이다. 「관觀」「견見」 의 두가지 인데 , 관觀의 눈은 강하 게 , 견見의 눈은 약하게 , 멀리 있는곳을 가깝게 관觀하고 , 가까이 있는 것을 멀리 견見하는 것이 병법 의 특징이다. 적의 칼(太刀)을 알고 , 조금이라도 적의 칼(太刀)를 보지 않는 것이 , 병법에서는 중요하다. 궁리가 없 으면 안된다. 이 시선은 , 작은 병법에서도 큰 병법에서도 같은 식이 된다. 눈동자는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양 옆을 보는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것은 , 바쁠때에 갑자기 알아채고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 기록을 기억하고 , 평소에 이런 시 선이 되어서 , 어떤 일에 있어서도 시선의 변화가 없도록 하는 것을 , 깊고 깊은 음미吟味가 없어서는 안될 것이다.
*어떠하든 이러한 것들은 , 당당한 자세일 것이 중요한 것으로 , 개개의 지적은 그 요소에 지나지 않는 다. 그 요소 만을 강조하면 , 오히려 이상한 모습이 되어 버린다. 또한 당당한 자세라고 하는 것은 , 잘난 체하며 타인에게 배를 내밀고 등을 뒤로 젖히는 것이 아니라 , 불편불동不偏不動이면서 자유활달이라 는 것으로 , 겉 모양만 번듯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 이와 같은 당당한 자세로 있는 것은 , 일상에서도 필요하다. 본래가 일상이라고 해서 , 굳이 나쁜자세로 있는 일은 , 백해 무익인 것이다. 자세에 관한 것은 , 크게 바꾸어 생각하면 , 조직에 대해서도 말 할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 그 기구 가 바르지 못한 것은 취약한 것이고 , 정비되고 갖추어진 부분은 강하고 견고하다. 정예부대라고 하..
2. 병법의 몸 가짐세 몸의 자세는 , 얼굴은 숙이지 말고 , 위로 들지도 말고 , 기울게 하지도 말고 , 찡그리지 말고 , 눈을 흔들지 말고 , 얼굴에 주름을 지게 하지 말고 , 미간에 주름을 넣고 ,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도록 해서 , 눈을 깜박이지 않도록 생각하고 , 눈을 조금 아래로 하도록 해서 , 온화해 보이는 얼굴은 , 콧날을 바르 게 하고 , 조금 턱을 내는 느낌이다. 머리는 , 뒤의 근육을 곧 바르게 하고 , 목덜미에 힘을 넣어서 , 어깨로부터 전신은 일체감을 느끼고 , 양 어깨를 내리고 , 등줄기를 쭉 펴고 , 엉덩이를 내지말고 , 무릎에서 발끝까지 힘을 넣어서 , 허리가 굽지 않도록 배를 팽팽히 하고 , 「박힌 쐐기를 조은다」 라고 말하듯 , 와키자시의 칼 손잡이에 배를 올 리고 허리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