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地의 卷」에서 도구론에 있어서 「水의 卷」에서 전개되는 무사시의 병법의 핵심의 하나가 , 박자 론 이다. 박자라는 말에는 리듬과 타이밍이라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결국 무사시는 모든 사물에는 그 각각 고유의 리듬이 있고 , 그 리듬의 속에서 일 순一瞬의 타이밍을 잡아내는 것이 승리를 결정 짓는 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사물각각의 성쇠의 리듬을 알고 자신의 승리로 이어지는 일순의 타이밍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줄넘기를 잘 넘으려고 생각하면 우선 돌아 가는 줄의 리듬을 알고 , 그리고 뛰어들어가는 타이밍을 알지 못하면 안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병법이 어려운 것은 무용이나 관현악과 같이 맞는 박자가 전부가 아니다 라는 것이다. 맞는 박 자 이외에도 어..
3 . 병법의 박자拍子의 것 어느 것에 대해서나 박자는 있는 법이지만 , 특히 병법의 박자는 , 단련이 없어서는 이르기 어려운 법이 다. 이 세상에서 박자가 표현되는 것은 , 연기자의 춤과 걸음걸이나 악기를 다루는 이의 현악의 박자 등 , 이것은 모두가 잘 맞추는 정확한 박자이다. 무예의 도道로 넘어오자면 , 활을 쏘고 , 철포를 쏘고 , 말에 타는 것 까지도 박자와 리듬이 있다. 제예제능에 이르기까지 박자를 등지는 일은 있을 리가 없다. 또한 공空이라는 것에도 박자가 있다. 무사의 몸 , 신상에 있어서 , 공직을 받들때 몸을 세우는 박자 , 몸을 숙이는 박자 , 사혹思惑에 맞는 박자 , 사혹을 빗겨나는 박자가 있다. 혹은 상도商道에 있어서도 , 부자 가 되는 박자 ,부자라도 그것이 끝나는 박자 , 도道..
*도구道具는 장식품이 아니다. 도구는 , 도구에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 도구를 이용하는 것에 있어 서 그 의의가 생겨난다. 따라서 사용하는 법을 모르면 , 속되게 말하는 「구슬을 쥐고도 썩히는 것」 이 다.가위로는 천이나 종이는 잘리더라도 , 나무나 쇠는 잘리지 않는것과 같이 , 도구에는 그 각각의 고유 의 도道 , 고유의 사용법이 있다. 특히 무기武器는 상대도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 그 만큼 엄하게 때와 장소를 고른다. 그러니 , 그 각각의 무기의 장점 , 단점을 깊이 이해하고 잘 골라서 잘 써야만 , 승 리도 가능한 것이다. 무기를 어디까지나 이기기위한 도구라고 한다면 , 그 때 그 상황에서 이길 수 있 는 도구라면 , 간류지마巌流島에서 무사시가 썼던 것 처럼 배 밑바닥의 오래된 노櫓라도 ..
2. 병법에 있어서 무구武具의 의의를 안다는 것 무구의 의의를 알기위해서는 , 어떠한 도구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야만이 적합한 것이 된다. 와카자시脇 差는 좌석의 좁은 장소 , 적의 몸가까이 다가가야만 그 이점이 많다. 태도太刀는 어떠한 장소에서도 대 개는 적합해서 이점이 있다. 나기나타薙刀는 , 전장戰場에서는 창槍에게 못 미치는 느낌이 있다. 창은 선수先手이고 , 나기나타는 후수後手이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수련에 있어서는 , 창이 조금 강하다. 창이나 나기나타도 , 사정여하 에 따른것이고 , 내몰려 막힌 상황이나 장소에서는 이점이 적다. 포위당한 사람에게는 어울릴 리가 없 다. 단지 전장戰場의 도구인 것이다. 합전合戰의 경우에는 중요한 도구가 된다. 그렇다고는 하나 , 앉은 자리에서의 이용법을 익히고 ..
*여기에서는 태도太刀가 모든 병법의 근본이라는 것을 논하고 있다. 실제 태도는 인간의 여러가지 도 구 중에서도 , 무엇보다도 단순한 것들 중에 하나 일것이다. 무사시의 이후로는 , 무사의 시대로부터 , 발명력 , 공업력 , 자본력의 시대로 변하면서 , 나아가 조직력 , 정보력의 시대가 되었다고는 하나 ,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 그 도구를 어느정도 살려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승리하는 사람이 정해진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왜 칼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가 , 라고 한다면 , 그것이 실력을 몇 배로도 확대하기 때문이지 다른 이 유가 있는것이 아니다. 하물며 현대와 같이 도구가 조직이나 정보로써 거대하고 정밀하게 되면 될수록 그 실력확대효과는 , 칼과 비할바가 못된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 도구가 거대하고 정..
제 3장 병법兵法의 특색 무사시가 명확하게 자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 결국 , 무사시의 병법은 , 도구道具론 , 박자拍子 론 , 선제先制론 의 세 단계의 이론으로 구성되어진다. 다시말해 , 절대적으로 이기기 위해서는 , 우선은 도구로 이기지 않으면 안되고 , 도구로 이기기 위해서는 , 박자로 이기지 않으면 안되고 , 박자로 이기기 위해서는 , 선제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 즉 , 이기기에는 , 도구로 이기고 , 박자로 이기고 , 인간으 로 이긴다 , 이 세가지가 불가결의 조건이 있다. 『五輪書』에서는 , 그 각각의 대략을 『地의 卷』 『水의 卷』 『火의 卷』에서 논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1. 병법이라는 말의 의의를 알것 이 도道에 있어서 , 칼을 휘두르는 사람을 「兵法者」라고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