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술과 종교의 일치 검술과 종교 특히 선禪과의 관계는 근세초기로 부터 현저하게 나타나서 이 후 오래 검술계전체에 침투해 갑니다. 선의 수행에 의해 얻어진 마음과 검술에 있어서 필요한 마음에는 공통성이 있습니다만 , 이것을 일치시키지 않고서는 무술로서의 의미가 없습니다. 예를들면 , 엄격한 수행에 의해 깨달음을 열게된 선의 승려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적에게 베일수 있을 정도의 평상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적을 베는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이 마음을 가지고 검의 수행을 하지않으면 검술로서는 완성되지 못하는 것 입니다. 저는 세키운의 「相抜け」라는 극의에 위화감을 느낍니다만 이것은 선禪에 의한 마음의 경지가 실전에서 유효한가 어떤가는 차치로 하고 , ..
검도와 불교 〈야규 무네노리柳生宗矩〉 신카게류新陰流 계통은 일본 검도의 3대계통 이라고 합니다만 , 이 계통은 `야규 무네노리`가 토쿠가와 쇼군의 검술지도 사범이 되어 , 결국은 검술가 이면서 다이묘의 지위까지 올라 간 것이 , 그 융성의 최고치 였다고 해도 좋겠습니다. 에도시대 초기의 이야기 입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이야기는 , 역사편의 9장에서 이미 서술한 것들 입니다만 ,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 굳이 반복해서 접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야규 무네노리`는 임제종의 선승 이었던 `타쿠완 소우호` 로 부터 지도를 받던 중 , 검술계 굴지의 명저인 『병법가전서』 를 써냅니다. 이 즈음부터 검술이 불교 , 특히 선禪과 깊이 관여하게 됩니다. 무네노리는 『병법가진서』 속에서 , 「병법은 불교와 연관되고 ,..
6 . 검도와 종교 마음의 수행 『오륜서』 중에 , 60여회의 진검승부에 이기면서 그 강함이 진정한 것이 아니었다고 술회한 `미야모토 무사시`가 구하고자 했던 강함이란 대체 무엇 이었을까요... `츠가하라 보쿠덴`은 그 무용담의 대부분이 1회 째의 회국수행에서의 일들 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 그는 그 직후에 굳이 엄격한 참롱수행에 들어 갔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구하기 위한 수행 이었을 까요... 무사시도 보쿠덴도 ,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가기 전에 상당히 뛰어난 검의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 그 다음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벽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것은 검을 후리는 기술에서의 막힘이 아니라 , 마음의 미숙함을 느껴서의 막힘 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적과 마..
〈카미이즈미 이세노 카미 히데츠나上泉伊勢守秀綱〉 `카미이즈미 이세노 카미`는 향록享祿 2년(1529) 경 `아이스이 이코우사이` 로 부터 음류陰流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카미이즈미`에 대해서도 『본조무예소전』에 수행의 전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에 의하면 , `카미이즈미`는 쿄토의 `시모가모` 신사에서 참롱하고 영몽에 의해서 , 옛날 `미나모토 노 요시츠네` 가 봉납했다던 전서를 얻어서 극의를 깨달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이 극의를 얻은 것으로 새로운 음류陰流라는 의미에서 `신카게류新陰流`를 창시 했습니다. 〈이이자사 쵸이사이 이에나오飯篠長威斎家直〉 ‘이이자사 쵸이‘ 는 , 시모우사국(지금의 치바현) 의 카토리香取 출신으로 , 믿기어려운 일이지만 102세까지 살았다고 전해 집니다. `이이자사..
5 . 검호劍豪의 수업 참롱參籠개안 검도는 현재 대략 통합되어진 형식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원래가 적어도 에도 시대까지는 많은 유파가 존재해서 각각의 유파마다 독자의 스타일을 지키면서 행해 지고 있었습니다. 유파라고 하는 것은 그 유파를 창시한 검호라 불리는 사람들이 기술을 충실히 전하는 교육기관 입니다. 유조라 불리는 검호의 존재가 없이는 검도의 발생도 발전도 없습니다. 하나의 유파를 이룬 검호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무적의 강함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만 , 일본도를 가지고 목숨을 뺏고 빼앗기는 적에게 이긴다는 것을 내 몸을 그 입장에 바꿔 생각해 보면 이 사람들은 사는가 죽는가 라는 것에 대해서 어지간히 둔감한 야생의 남자 였던지 , 아니면 그 기술이 어지간히 뛰어났던지 , 어느 쪽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당류新当流 신토류의 영검 하나 더 특징적인 유파를 소개해 두겠습니다. 그것은 ‘츠가하라 보쿠덴‘을 중흥조로 하는 신당류 입니다. 신당류에서는 카마에 한 상태로 부터 태도太刀를 가슴앞에 세우고 그것을 손목을 돌리듯이 해서 칼날을 자신으로 향하게 하는 동작이 있습니다. 이것에는 적에게 향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의 마음에 무성하게 우거진 잡초를 베어 내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또 ‘오츠키 세키헤이大月関平‘ 라는 사람이 천보天保13년(1842)에 저술한 신당류의 전서 『병법자관조兵法自観照』 라는 사서가 있습니다만 그 속에 , 검劍은 밖에 있는 사악한 도적을 무찌르는 것이지만 동시에 안에 있는 사심도 멸하게 하는 것이다 라는 것이 쓰여져 있습니다. 실제로 싸우기 위해서 가지고 있는 것은 한 쪽 날만 있는 도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