劍禪話검선화 .....(5)

 

 

 검법의 진리 剣法の真理  검법사정변劍法邪正弁

 

검법의 정전正伝에 관해서 , 이거야 말로 극의極意라고 하는 것을 생각 해 보아도 , 거기에 특별한 방법

이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적敵이 좋아하게 해서 승勝을 얻는 상황에 극의가 있는 것이다.

적이 즐겨하는 상황이란 무엇인가 , 두 개의 검劍이 서로 맞대면 , 거기에는 반드시 상대를 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거기서 , 자신의 몸을 전부를 적에게 맡겨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 적이 즐겨 하는 순간

을 기다려 상대에게 이긴다 ... 이것이 진정한 승勝인 것이다.

예를 들어 , 상자 속에 어떤 물건을 꺼내려고 한다고 하자. 우선은 두껑을 잡고 , 그리고 상자 안을 잘 살

피고 , 물건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것이 결국 자연스러운 승勝인 것이고 , 그 외의 특별

한 법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라고 하기는 하지만 , 이 방법은 쉽다고 하자면 정말로 쉬운 것이지만 , 어렵다고 하면 또한 실로 어려운

것이다. 도道를 배우는 사람이 단지 일방적으로 간단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어 버리는 것이 옳지 못한

것이라 하겠다. 다른 류流의 검법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을 보자면 , 이 점이 다르다.  그들은 적에게 맞대

면 , 갑자기 이기려는 기氣를 앞으로 드러 내놓고 , 오로지 혈기에 맡기고 나아가 이기는 것 만을 생각 하

는데 , 이러한 검법을 사법邪法이라고 하는 것 이다.

검법의 수련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행 하게 되면 , 젊고 혈기가 왕성할 때는 얼마간 나아진 것 처럼 생각

되는 일이 있어도 , 중년을 넘어 서거나 병에 걸리거나 하게 되면 , 신체의 자유로움은 듣지 않고 기력은

쇠해서 , 기술에서는 밀리게 되어 검법劍法을 배운 적이 없는 사람에게도 겨룰 수 없을 만큼이 되어 버린

다. 다시말해 무익無益의 힘을 낭비하는 것이 되는 셈이다.

그렇게 되어 버리는 것은 , 사법邪法이라고 하는 것을 반성 해 보지 않아서 이다. 도道를 배우는 사람은

이 점을 깊이 생각해서 수행단련 하지 않으면 안된다.

덧 붙여 말 해둘것은 , 이상의 것들은 단순히 검법의 극의極意에만 한정되어 진 것이 아니라 , 인간으

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의 어느 한 가지라도 예를 들자면 , 이 사고방식으로 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군을 지휘하거나 , 정치에 참여한다 , 외교를 담당한다 , 교육과 종교에 종사한다 , 상공농사에 종사

하는 등과 같은 경우에 , 그 모든것에 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임하게 되면 , 불가능 이란 있을 수 없을 것

이다.

내가 「 검법劍法의 진리眞理란  만물萬物의 근원根元을 밝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유는 위와 같은 까닭에서 이다.

 

 

'劍禪話검선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劍禪話검선화 .....(7)  (0) 2015.11.14
劍禪話검선화 .....(6)  (0) 2015.11.12
劍禪話검선화 .....(4)  (0) 2015.11.10
劍禪話검선화 .....(3)  (0) 2015.11.09
劍禪話검선화 .....(2)  (0) 2015.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