얕잡아 볼수 없네 허수아비의 모습 いたずらならぬ 、かかしの姿 카마쿠라의 불국국사佛國國師의 노래에 「 마음이 있어 지니고 있는 것도 아닐텐데 작은 산 밭에 , 얕잡아 볼수 없는 허수아비 있네」라는 것이 있습니다. 허수아비는 자신의 논 밭의 벼 이삭을 지키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나 , 활과 화살을 쥔 허수아비 인형을 보고 , 새들이나 짐승이 겁을 먹고 도망가는 것 입니다. 인형에 불과한 허수아비에게 마음은 없을 터 이지만 , 제대로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내고 있다 라는 것 입니다. 어떠한 길道을 수련해 간다고 해도 , 그 궁극에 찾고자 하는 곳에 도달한 사람의 행동거지를 예를 들어 나타낸 것 입니다. 몸의 전체를 모아 움직이면서도 , 마음은 그 어디에도 사로잡히지 않고 , 무념무심無念無心 , 허수아비와..
완전한 무심무념이 되기까지 無心無念になりきるまで 그런데 , 초심初心으로 부터 수행을 시작해서 , 부동지를 자신의 것 으로 하고 나면 , 다시 한 번 더 초심으로 돌아간다 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병법兵法으로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처음으로 칼을 쥐는 사람은 , 어떻게 해서 카마에를 잡아야 할 지 조차 모르기때문에 , 무엇이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습니다. 상대가 치고 들어오면 , 자연스럽게 대항 하려고 할 뿐 입니다. 그것이 , 칼을 카마에 할 때는 이렇게 , 그 때는 , 어떠한 점에 신경을 써야 좋을지 등 , 여러가지를 배우게 됨에 따라 ,이것 이나 저것 이나 마음에 걸리게 되고 오히려 몸 가짐이나 행동이 부자유不自由 스럽게 되는 법 입니다. 그러나 긴 세월을 케이코를 쌓아가게 되면 , ..
천수관음의 부동지 千手観音の不動智 천수관음千手觀音이라고 해서 , 손手이 천 개나 있습니다만 만약 , 활을 쥐고 있는 하나의 손에 만 마음이 사로잡혀 버린다면 나머지의 구백구십 아홉 개의 손은 , 어느 것이나 쓸모있을 리 가 없습니다. 하나의 것에 마음을 멈추지 않기에 비로소 천 개의 손이 전부 제 역활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관음보살이라고 해도 , 어째서 하나의 몸에 천 개나 되는 손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 부동지不動智가 열려 이를 몸에 지니게 되면 , 예를 들어 신체에 천 개의 손이 있다고 해도 , 훌륭히 그 전부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나타내기 위해서 만들어진 모습인 것 입니다. 예를 들어 한 그루의 나무를 보고 있다고 해 봅시다. 그 중의 빨간 잎 한 장에 마음을 멈추고 보게 되면 , 나..
사로잡힌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 とらわれた心は動けない 부동명왕不動明王이란 , 사람의 마음의 움직이지 않는 모습 , 사물物에 멈추止지 않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 입니다. 뭔가를 한 번 보고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면 , 여러가지 마음心이나 생각考이 가슴 속에서 솟아나고 일어납니다. 가슴 속에서 이것 저것 생각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뭔가에 대해서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는 것은 , 한 쪽에서는 마음을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합니다. 자유자재로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 해집니다. 예를 들어 , 열 명의 적敵이 한 칼씩 , 이 쪽으로 퍼붓듯이 치고 온다고 해 봅시다. 이 때 한 칼씩 받아 내리고 , 그 것을 그대로 마음에 남기지 말고 , 차례로 치고 들어오는 한 칼 한 칼을 이와같..
사로잡히는 마음이 미혹이다 とらわれる心が迷い 선종禪宗에서는 이것을 바꾸어 들어오는 창槍 머리頭 를 잡아 무너뜨린 것으로 상대를 찌르러온다 라고 말합니다. 창槍은 저희가 알고 있는 창을 말합니다. 상대가 가지고 있는 칼을 이쪽으로 뺏어 쥐고 , 역으로 상대를 벤다라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다는 무도無刀라고 하는 것이 그것 입니다. 상대가 먼저 치고 들어오는가 , 아님 이쪽이 치고 나가는가 , 어떤 사람이 어떻게 치고 오는가 따위에는 , 즉 어떠한 것에서도 조금 이라도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면 , 이쪽의 움직임은 주인이 없는 빈 집이 되고 결국 베임을 당하게 되지요. 상대의 마음을 의식적으로 알려고 하면 , 역으로 적敵이 이쪽의 마음을 꿰뚫어보게 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일정이상으로 끌어당겨 두는 것은..
부동명왕의 가르침 不動明王の教え 諸佛不動智 제불부동지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동不動이라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 지智는 지혜를 말합니다. 움직이지 않는다고 해서 , 돌石이나 수목樹木처럼 전혀 움직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은 사방팔방 ,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 하나의 물건 , 물체 하나의 것에는 결코 사로잡히지 않는 것이 부동지不動智 입니다. 부동명왕은 오른손에는 검劍을 쥐고 , 왼손에는 밧줄을 가지고 , 이를 드러내고 , 눈을 부라리며 , 불법佛法을 방해하려는 악마를 잡아 누르려는 듯 우뚝 서 있다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 부동명왕은 불법을 수호守護하는 자 로서의 모습 , 얼굴 ,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만 , 실은 부동지不動智를 체현體現한 것으로서 , 부동지不動智의 모습을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