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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道極意를 授(전수)합니다.

코사카 타츠아키 범사...(4)

 

호구虎口를 제대로 정해서 칼끝의 흐트러짐을 없앤다

 

죽도의 쥐는 법은 예로부터 말해 왔던 것 처럼 「작은 새를 감싸듯이」「계란을 쥐듯이」 부드럽게 쥡니다. 여기에서 주목해 두고 싶은 것이 호구虎口입니다. 호구란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의 사이를 가리킵니다. 여기에 틈이 생겨 버리면 죽도조작 할 때 칼끝에 흐트짐이 생겨 버립니다.

호구를 의식한 쥐기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엄지 손가락 과 검지 손가락 만으로 죽도를 쥐어 봅시다. 이 때 호구에 죽도가 확실히 감겨 들어가도록 유념 합니다. 그리고 , 그대로 남아 있는 세 손가락으로 죽도를 감쌉니다.

죽도를 부드럽게 쥐라고 하지만 너무 힘을 빼서는 좋지 않습니다. 의식적으로 표현하면 손가락과 죽도가 가능한 한 많이 접하도록 합니다.

제가 실천하고 있는 파지법에 「새끼 손가락 반쯤 걸기」 가 있습니다. 이것은 타카노 사사부로 선생님의 가르침 입니다만 , 죽도의 손잡이 끝 부분을 새끼 손가락으로 반쯤만 감싸듯이 쥡니다. 새끼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면 손등에 긴장감이 생기고 팔 앞의 아래 근육에 팽팽함이 나옵니다. 검도에 있어서는 이 아래 근육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 아래 근육을 잘 쓰면 쓸 수록 , 어깨로 부터 칼끝까지의 하나의 이어짐이 생겨서 타돌에 일체감이 나옵니다.

 

미는 손과 당기는 손을 의식하고 지렛대의 원리로 칼끝을 빠르게 움직인다.

 

타돌에 `사에`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칼끝을 빠르게 움직이는 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칼끝에 스피드가 오르면 타돌력도 상승하고 흔히 말하는 「사에冴え」가 나옵니다.

칼끝을 빨리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지렛대의 원리를 응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손은 받치는 지점支店 으로 하고 , 왼손은 힘을 주는 역점力点 , 칼끝을 작용점 으로 생각합니다. 작용점인 칼끝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 오른손을 밀어내고 , 왼손은 손앞으로 당긴다. 이 스피드가 빠르면 빠를수록 칼끝에 날카로움이 나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의식해 두고 싶은 것은 , 손안의 작용 테노우치 입니다. 해 보면 잘 알수 있습니다만 , 호구虎口를 정하고 , 중지 , 약지 , 새끼 손가락의 세 손가락에 힘을 넣으면 자연히 손목이 움직 입니다. 이 손바닥 안의 작용이 타돌의 순간의 결정적인 요소가 됩니다.

지렛대의 원리와 손 바닥 안의 작용 , 이 두가지의 힘에 의해서 타돌에 사에가 생겨 납니다. 이와 같은 이치를 쫓아 그 형태로 죽도를 후린다면 , 칼날이 서지 않았다는 일은 없을 것이고 , 능각을 사용한 세메나 타돌도 습득하기 쉬워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