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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狗芸術論 천구예술론

고양이의 묘술 猫の妙術.....7

 

승헌은 이것을 듣고 「적敵도 없고 나我도 없다는 것은 , 어떠한 것을 말하는 것인지요」 라고 질문했다.

오래된 고양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마음 안에 내가 있으니까 적이 있는 것 입니다. 내가 없으면 적은 없는 것 입니다. 적이라고 하는

것은 , 원래가 상대하는 것의 명칭 입니다. 음양이라든가 물과 불 이라든가 하는 식의 종류 입니다.

대략 물건이라고 하는 사물 , 형상이 있는 것에는 반드시 상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 만약

자신의 마음에 어떠한 형상이 없다면 , 상대하는 것은 없습니다. 상대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비교할 것도 없습니다. 이것을 적도 없고 나도 없다 라고 말하는 것 입니다. 상대도 자신도 양쪽 모두

를 잊어버려서 , 깊고 고요하게 아무일도 없는 상태인 때는 , 모든것이 화和해서 하나가 됩니다. 설령

적의 형태를 파괴했다고 해도 자신은 알지 못한다 , 아니 모르는 것이 아니라 , 그것에 의식을 머무르게

하지않고 , 단지 느끼는 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