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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法家傳書병법가전서

兵法家傳書병법가전서.....無刀의 卷(8)

 

지도자론의 궁극점.....허심虛心

 

「法尙應捨 何況非法」 이라는 문구에 있는 「法」 이란 , 진실의 법 , 다시말해 정법正法을 말한다.

정법이더라도 , 이것을 한 번 깨달은 후에는 , 그 법에 마음을  멈추어서는 안된다 , 라고 하는 것이

「法 , 尙 , 應に捨つべし」 라고 읽는 앞의 네 구의 의미이다.

정법도 한 번 깨닫고 나면 , 흉중의 먼지에 지나지 않는다. 하물며 바르지 않는 법 , 비법非法따위는

결코 가슴에 머물게 해서는 안된다 라고 하는 것이 그 뒤의 구 「何ぞ , 況や 非法をや」 가 나타내는

내용이다.

일체의 도리道理도 , 한 번 이것을 이해하고 알았다면 , 깨끗이 잘라내 버리고 , 그 뒤의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할 것 . 그리고 , 평소의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마음으로 돌아와 , 그 평상심으로 사물을 행 할

것 . 이 심경에 이르지 못한 사람을 , 병법에 있어서도 , 「名人」이라고 칭하는 일은 없는 법이다. 우리 집

전통의 가예家藝는 마침 병법인 까닭에 , 특히 이 길道에 대해 나타내고 있지만 , 지금 말하고 있는 것

은 , 병법 이외의 길道에도 통하는 것이다.

몇 번이나 거듭 말하는 바와 같이 「병법을 쓴다」 라고 하는 마음이 없어지지 않으면 , 그 마음은 병을

앓고 있다고 알아야 할 것이다. 활을 쏘려고 하는 마음 , 칼을 쓰려고 하는 마음이 있어서는 , 마음의

병을 퇴치한 것에는 이르지 못한다. 항상常의 마음心 , 平常心이 될 것 . 그리하면 어렵지 않게 활을 쏠

수도 있고 , 칼을 쓰는것도 자유를 얻게 되는 법이다.

평상심을 가지고 임하면 , 어떠한 것에도 놀라거나 당황하는 일 없이 , 만사 ,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 이 평상심을 잃어버리면 ,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그 목소리가 떨려 올것이고 , 사람

들 앞에서 뭔가를 써야 할 경우는 손이 떨려버릴 것이다.

平常心 ― 그것은 가슴에 일물一物도 없다 ,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 , 잡다한 기氣가 없는 「虛心허심」

을 말한다. 유교를 배우는 사람들은 , 오로지 「경敬」이라는 한 글자에 연관지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

은 이 허심虛心의 도리道理를 알지 못하고 , 구덩이에 빠져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대개 , 「경敬」의

수신修身은 , 지금 말한바와 같은 지극至極의 심경에 비하자면 , 수행의 일 , 이 단계의 영역 밖에 이르

지 못한 것이다.

*후기에 해당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兵法家傳書』 는 위의 글로 매듭을 짓고 있습니다.

주안점은 역시 , 무엇을 하더라도 「平常心」 , 다른 말로 하자면 「虛心」 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는 곳

에있다 하겠습니다.

 

오늘 내용의 업로드로 병법가전서 본서의 내용은 끝이 납니다. 페이지도 보지 않고 습관처럼 하다보니

뒷 장의 `후기`라는 타이틀을  보고 오히려 제가 놀랐습니다.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부록에는 『부동지신묘록』의 내용이 발췌 형식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이 글은 야규무네노리의 고문을 와타나베 마코토(渡辺 誠) 라는 분이 현대어로 편역했고 그것을 제가

번역한 것 입니다.

제가 이용한 것은 전자책 본 입니다. 2014년  12월 9 일 발행입니다. 원제는 『[新訳] 兵法家伝書 』 로

2012년 3월 5일 초판 인쇄본이 있습니다.

읽어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6년 8월 10일  무더운 여름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