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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法家傳書병법가전서

兵法家傳書병법가전서.....無刀의 卷(2)

 

「體」는 「機」 가 되고.....大機大用

 

「大機大用대기대용」에 대해 설명한다.

모든 사상事象에는 「體」 와 「用」 이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보면―

▷燈火  燈=體 , 光=用

▷水  물 그자체=體 , 사람을 촉촉하게 하는 것=用

▷梅  매화 그자체=體 , 향기와 색=用

▷弓  활과 화살=體 , 쏘는 것 , 과녁을 맞추는 것=用

▷刀 刀劍=體 , 자르는 것 , 찌르는 것=用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體」라는 것은 , 바꿔말하면 , 「機」를 말하는 것이다. 기機라고 하는 것이 겉으로

나타나서 여러가지 작용을 하는 것 , 그것이 용用 임에 틀림없다.

매화 나무로 말하자면 , 매화 나무의 몸體의 안에 있는 기機로 부터 , 꽃이 피고 , 그 색과 향으로 부터

향기가 발생하는 것이 매화나무의 용用이다. 검술도 , 안에 기機가 있어야만 「굳히고 걸기」 의 기법이

나 , 앞 뒤로 밀고 당기기 , 공방(懸待) 등의 용用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기機와 용用에 각각 「대大」라는 관(冠)을 씌운것이 , 大明神 , 大權現 , 大菩薩 등의 말과 같이 「大」

의 글자에 칭송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 대기大機인 까닭에 대용大用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선승의 자유자재의 움직임 , 무엇을 말

해도 행해도 , 모든것이 도리道理에 맞고 , 이어져 있는 것을 , 「大神通대신통」 이라고 말하지만 , 이것

은 대기대용大機大用의 것을 말한다. 또 , 「신변神變」 이라는 말도 있다. 허공에서 귀신이 내려와 신비

적인 것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 이것 또한 지금 설명한 자유자재의 움직임을 두고 하는 말로 , 요要는

대기大機해서 대용大用이 발생한다는 것과 다름아니다.

병법에서 말하는 대용大用 이란 , 칼의 여러가지 카마에 , 치고 빠지기 , 위계 , 각각의 무기의 사용 , 위

아래로 뛰어들어 적의 칼을 빼앗는 법이나 , 발로 이것을 차서 떨어뜨리는 방법등 다양한 움직임을 말

한다. 이것들은 스승으로 부터의 가르침 외에도 자신이 궁리해서 , 자재를 얻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대용大用이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 이해를 돕기위해 제아미世阿弥의 『至花道』 라는 전서의 내용을 소개한다.

제아미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 「體」 라는 것은 말하자면 꽃 , 「用」은 그 향기

냄새의 것을 말한다.  달月은 「體」 , 그 빛光은 「用」― 이와 같이 설명한 뒤 , 제아미는 , 「體를 깊이

아주 잘 이해하고 안다면 , 用은 저절로 있는 것이다」 고 말하고 ,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디  , 노能(일본전통예능의 하나로 카부키와 비슷하다)를 볼 경우 , 깊이 이 길道에 통해 있는 사람

은 마음心으로 보觀지만 , 초심자인 사람은 눈目으로 보見는 법이다. 마음으로 보觀는 것을 「體」 , 눈으

로 보見는 것을 「用」이라고 한다. 그런데 초심자는 이 용用을 따라하고 흉내내는 재주를 하기 쉬운 법

이고 , 용用을 이루고 받치고 있는 본체를 모르는 것이다. 노能를 깊이 체득한 사람은 , 마음으로 보는觀

「體」 를 흉내낸다. 그리하면 용用은 , 저절로 따라할 수 있게 되는 법이다. 요要는 「체體를 흉내내는 것

이야말로 , 곧 용用을 흉내내는 것이다는 것을 이해하고 알아야 한다」 라는 것이다.

제아미가 말하는 「體」를 , 무네노리는 「機」라는 것으로 치환해서 , 그 기機가 밖으로 발동하는 용用

의 무한의 움직임에 대해서 설명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