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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法家傳書병법가전서

兵法家傳書병법가전서.....活人劍의 卷(16)

 

자각自覺의 권장.....마음이야 말로 , 마음을 어지럽히는

 

마음이야 말로(1) 마음을 어지럽히는(2) 마음(3)이니 , 마음(4)에게 마음(5) , 마음(6)을 허락치 마라.

이런 노래가 있다. 「마음心」 이라는 글자가 여섯개나 있지만 ①③④는 「망심妄心」 , ②⑤⑥은 「본심本

心」의 것이다.

같은 「心」 이라고 해도 , 이 두가지 마음으로 나누어 진다.

본심대로 사물을 대하고 처리하면 , 어떠한 것이라도 , 곧바르게 완성할 수 있다. 그것이 망심에 뒤덮히

면 사물이 뒤틀리고 더러워지는 법이다.

이렇다고 는 해도 , 본심과 망심과는 , 흑과 백 이라는 식으로 별도로 병립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본심이란 선禪에서 말하는 「본래의 면목本來의 面目」 , 다시말해 본래의 자기 , 진실 그대로의 마음인

것을 말한다.

그것은 우리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이에서 태어나기 전에 , 이미 우리 인간들에게 갖추어져 있다.

그것은 모습이나 형태가 없는 것이니까 , 생겨나는 것도 , 소멸하는 것도 아니다.

이 육체가 아버지와 어머니에 의해 태어나는 것은 틀림없는 것이나 , 본심本心은 무형無形의 것으로 ,

태어나면서 모두에게 구비되어 있는 것이다.

선禪은 , 이 본래의 면목 , 본심을 깨닫는 종교라고 받아드릴 수 있다. 그러나 , 비슷하게 흉내낸 듯

한 것도 있고 , 진실의 도道에서 벗어난 것을 , 진짜 인것처럼 설파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선자禪者라고 해도 , 옥석이 썩여 있는 것일게다.

 

*오늘날 일본 임제종의 좌선회에서 반드시 불려지는 『좌선화찬坐禪和讚』은 민중을 위해서 , 그 모두

의 네가지 구(句)에는 , 선禪이라는 종교의 특색이 명쾌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重生本來仏なり 水と氷の如くにて 水を離れて氷なく 衆生の外に仏なし

(중생은 본래가 부처이다   물과 얼음과 같이   물을 떠난 얼음은 없고   중생의 바깥에 부처는 없다)

여기서는 부처의 마음은 물 , 우리들 범부의 마음은 얼음으로 예를 들고 있지만 , 백은선사(白隱 , 일본

임제종 중흥의 시조)는 이 네 구로 , 대략 다음과 같은 것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 얼음은 본래 물인 것이다. 물을 무시하고서는 , 얼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응결해서

굳어지면 얼음이라 말하고 , 얼음이 녹아서 자유자재를 얻으면 물이라고 말하는 것 뿐이다. 그러니 ,

물로 예를 드는 부처의 마음과 , 얼음을 예로 드는 범부의 마음은 별개의 것 일 수가 없다. 어쨌든

집착으로 부터 발생하는 미혹의 세계를 헤매기 쉬운 범부 ... 우리 중생은 , 따라서 본래가 부처인

것이다.

백은선사가 말하는 부처의 마음이란 , 무네노리가 여기서 설명한 「本心」 , 범부의 그것은 「妄心」

의 것이라고 이해해도 좋을 것입니다.

본심은 물과 같이 자유롭게 막힘없는 움직임을 가져서 , 인간은 모두 , 그 본래가 갖추어져 있음

에도 불구하고 , 그 마음이 얼음과 같이 굳어서 , 고착해 버린 부자유스러운 미망의 마음 , 망심

妄心으로 변화해 버립니다.

여기에 게시한 노래는 , 두 가지 이면서 결국은 하나인 본심과 망심의 관계를 나타내고 , 부디 망심이

본심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 자각自覺을 촉구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