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 히로시 범사...(3)

 

진검승부의 이야기

 

그러면 , 이제는 실제로 제가 지도 실천하고 있는 능각의 사용법에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만 , 그 전에 하나 ,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해 두려고 합니다. 그것은 제일 처음에도 말씀드렸던 「칼刀의 관념」에 대해서 입니다.

검도지도자는 자주 「죽도는 칼과 같이 취급하라」 고 말합니다. 저도 그 중의 한 명 입니다만 , 실제의 상황에서 , 죽도는 죽도이고 , 목검은 목검 , 진검은 진검 입니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구조로부터 모든것이 다른 것 이기때문에 , 같은 식으로 다룬다는 것은 애초 무리가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 역시 죽도는 칼과 같이 다루는 것이 가능합니다. 무슨말인가...거기에서 필요한 것이 「칼의 관념」 입니다.

사용법은 별도 이더라도 , 그 마음의 가짐새는 진검을 가진때와 같은 기분으로 쥔다.「진검승부」 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만 , 이 한 칼이 빗나가면 자신의 목숨이 없다 , 죽도검도 이더라도 그 근본이 무너져서는 오늘날의 검도는 좋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을 하고 있으면 , 자신의 거리가 아닌 상황에서 치고 나가는 일도 없어질 것이고 , 아무래도 치고 싶을때는 상대를 확실히 무너뜨리고 친다는 것을 실천할 것 입니다. 저는 그렇게 해서 저의 검도관을 높여 왔습니다.

「칼의 관념」을 터득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 한 번 진검을 손에 쥐어 보는 것 입니다. 칼날이나 능각을 입이 아프도록 말해도 , 진검을 본 적이 없다면 그 이해도 충분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진검을 손에 쥐어보는 기회란 좀처럼 없는 법 입니다. 거기에 중요한 것이 목검 입니다. 근년 , 소년지도의 현장에서 「목검을 이용한 검도기본기 케이코법」이 왕성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 이것은 대단히 좋은 것 입니다. 가령 일상의 스부리를 목검을 이용하게 하는 것으로도 , 칼날을 의식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 입니다.

검도는 칼날이 서지 않으면 성립 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대의 검도는 유효타돌을 겨루는 경기이고 , 칼날은 유효타돌의 조건으로서 확실히 명기 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어떻게 해서 칼날이 서 있는 타돌을 조작해 내는가 , 이것이 제일의 문제인 것 입니다. 칼 날 이라는 것은 단지 칼날이 아래로 향해 있으면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자세 , 카마에 , 손안의 작용 등 모든것이 합해져서 비로소 칼날 이 서게되는 것 입니다. 이것은 죽도만을 쥐고 있어서는 상당히 알아차리기 불가능한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하도 빨리 , 검도를 수련하는 여러분에게 「칼의 관념」을 가져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칼의 관념」은 결코 여러분의 검도를 속박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 검도를 넓게 , 그리고 깊은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부디 「진검승부」의 기개를 가지고 케이코에 임해 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 새로운 검의 세계가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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