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단자의 수행 ......... 이토우 토모하루

" 고령高齡의 선생님이 칼끝 날카로운 발검을 보여 주실 때가 있습니다만  저도 모르게 오싹 해져 버립니다. 긴 세월의 수행이 호흡을 안정시켜 , 그 때 그 일 순간의 체세를 만들어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이를 먹어도 저런 거합을 뽑을 수 있도록 되고 싶은 것 입니다."

 

하코네箱根 대회라는 , 거합도居合道 유일의 8단전이 있다. 헤이세이 5년(1993) , 일본 3대 아다우치 仇討ち의 하나로 알려진 소가曽我형제의 사후 800년을 기념하고 하코네 신사 식년 대제의 일환으로 개최되어진 봉납奉納시합으로 이후 , 11회째를 헤아린다. 전국에서 9인의 8단이 선발되어 역량을 겨루는데 , 올해 , 그 한사람에 이토우 교사가 선발되어 , 영광스러운 출전을 이루었다.

취재한 카메라 맨의 이야기로는 , 이토우 교사의 거합은 세찬 세메가 보여진 실로 제대로 된 것이었다고 한다. 결승의 3인에는 남지 못했지만 , 기사에는 ` 근소한 차이로 이토우 교사가 뒤를 이었다.` 라고 쓰여져 있다.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림 없다.

그 거합과 이토우 교사와의 만남 입니다만 , 무도전과의 강습이 최초 였다.

( 사범은 타나야 마사미棚谷昌美 범사 9단 선생님 이셨습니다. 유파는 몽상신전류夢想神伝流 입니다. 무전에서는 졸업때 까지 초단을 취득하게끔 정해져 있어서 , 저도 모두와 같이 취득 하였습니다. 그리고 거합도 좋은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을때 , 졸업식에서 사토우 선생님이 ` 이제부터 검도 만이 아니라 , 거합 , 혹은 장도 , 혹은 고류 , 어느것이나 좋으니까 자신이 이거다 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을 계속하는 것 입니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거합도 하고 계셔서 , 지금은 8단 이시지만 , 그때는 아마 7단 이셨다고 기억 하고 있습니다. 결국 선생님 자신이 이미 실천하고 계셨던 것 입니다. 그런 선생님에게 `퐁~  등을 떠밀리는 형태로 거합을 계속하자고 , 마음으로 정했습니다.)

짧은 시간을 찾아내어 칼을 계속 후리고 , 때로는 사토우 선생님께 지도를 받는 것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본부교양과에 전속한 때는 아침 케이코를 지도하기 까지 되어 있었다.

( 사토우 선생님을 이어가고 싶다 , 그런 마음도 있어서 거합 8단은 큰 목표 였습니다. 그러니까 7단이 되고 나서는 쿄토대회의 거합연무식에도 가능하면 나가도록 하고 , 선생님들의 연무를 보고 공부 했던 것 입니다. 몇 분 선생님들께는 직접 지도를 부탁드린 적도 있습니다.카와구치 토시히코 河口俊彦 선생님 , 야마사키 마사히로山崎正博선생님 , 무라누시 오토히코村主乙彦선생님 ... 등 입니다. 또 미츠비시의 양화도장養和道場에도 자주 다녀서 , 스즈키 카즈노리鈴木一範 선생님에게도 자주 보고 배웠습니다. 나아가 스즈키 선생님의 인연으로 치바의 키시모토 치히로岸本千尋 선생님의 지도를 받들어 , 철저히 단련 받았습니다.)

그 보람이 있어서 , 헤이세이 14년(2002) , 이토우 교사는 보기좋게 8단에 합격한다. 검도와 거합 , 이 양대 도道의 8단은 경시청에서는 사토우 선생님에 이어 세번째 이다.

( 그렇다 하더라도 .......)

혼잣말을 하듯 말하고는 , 이토우 교사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 거합은 거합으로 어려운 법 입니다. 실제 적이 없는 만큼 , 기氣를 확실히 넣지 않으면 거합이 되지 않습니다. 기氣로 가상假想의 적敵을 만들고 , 그 가상의 적을 상대로 기氣로 제압하는 것이니까 , 당연히 그렇게 됩니다. 게다가 , 뽑아서는 안된다고 기氣로 적을 훈시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 세메해서 나가 잘라 내릴 때는 뜨거운 기氣를 발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기氣의 콘트롤이 중요한 것 입니다. 요要는 호흡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호흡을 흐트려서는 안된다는 것 입니다. 또한 체세를 만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만들기가 충분치 않으면 칼이 달리지 않고 , 위력도 안 나옵니다. 발도에서 잘라 내리기 로의 흐름에서는 세메가 충분치 못해서 가상 적을 쫓아 몰아 부치지 못하게 되어 버립니다. 거기에는 이합理合은 없습니다. 이래서는 거합이라고 말 할수 없는 것이 됩니다.)

라고 하는 것은 , 예를 들어 몸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 피곤이 두드러 질때는 , 아무리 한다고 해도 거합이 되기는 어렵다 ......

(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 그러한 것이 됩니다. 단지 칼을 휘두르고 있는 것 뿐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몸의 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 보통 무릎등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을것 같은 연배年配의 고단의 선생님이 , 칼끝이 날카로운 발도를 보일 때가 있다. 그것은 어떠한 것 일까

( 있지요 , 저도 모르게 오싹 합니다. 그것은 긴 세월의 수행으로 그 때 그 일순간의 체세의 만듬이 신체에 각인되어져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호흠이 흐트러 지지도 않고 하라腹의 자세도 확실히 잡혀져 있어서 업業 ,기술에 무리가 없다 , 요는 그러한 것이지 않을까요 ...현재 거합은 주 1회 목요일 아침의 경시청 본부도장과 금요일 밤 여기 성도숙의 케이코 이외 , 근무처의 경시청 무도관세서 무도전과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 나이를 들어도 그러한 거합을 뽑을 수 있도록 되고 싶은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