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고단자의 수행 ........ 시바타 테츠오

" 쿠라마류 鞍馬流의 대표적인 기술이라고 하면 , 역시 `變化변화` 이겠지요. 적이 베고 들어오자 마자 받아서 스쳐올리면서 적의 칼을 감아 떨어뜨리고 이기는 기술 입니다만 , 물론 죽도 검도에도 응용이 가능 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저도 자주 감아 내거나 했습니다."

 

키이치 호우겐 鬼一法眼의 흐름을 이어간다 라고 말해지는 , 오오노 쇼우겐大野將監을 선조로 하는 쿠라마류 검술 , 시바타 교사는 그 17대 종가 이다.

( 형形은 , 정당검正當劍 , 섬전閃電 , 연비燕飛 , 청안靑眼 , 변화變化 ,기상氣相 , 수차水車 의 7본이 전해 지고 있습니다. 중에서도 변화 , 이것은 적이 베고 들어오는 것을 맞아서 스쳐올리면서 감아 떨어뜨리는 기술 입니다만 , 쿠라마류의 대표적인 形으 여겨지며 , 메이지明治 중기에 제정된 경시류 목태도木太刀의 形의 두번 째에 들어 있습니다. 물론 죽도 검도에도 응용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 저도 자주 감거나 했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상대와 정면으로 마주하고 카마에 하게 되면서 부터는 할 수 없게 되었던 것 입니다.)

할 수 없게 되었다 ..... 어떠한 의미 일까..

( 이 기술을 응용할 경우 , 우 반신右半身의 카마에를 취하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에 의해 손 주변이 넓어지고 , 감아내는 것에 강함이 나오는 것 입니다. 실제로 해 볼까요 )

사범석에서 도장으로 내려와 , 시바타 교사가 목검을 손에 쥔다.

( 이렇게 반신半身으로 카마에 합니다. 그러면 양 주먹은 보다 자유롭게 되어 , 움직이기 쉬워 집니다. 이 카마에로 부터 `變化` 와 같은 요령으로 감는 것 입니다. 그러나 , 이렇게 상대와 정대正對하고 카마에 하면 양 주먹의 움직임은 제한 됩니다. 결국 제한된 부분 만큼 감아내기는 약해져 버리는 것 입니다.)

감기가 약하면 기술로써는 통용되지 못한다. 그러니까 내지 않는다.....

( 그런것 입니다. 처음에 , 이전에는 반신의 카마에를 취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말하자면 감기 쉬운 카마에가 되어 있었던 것 입니다.)

지금 , 그 반신의 카마에를 취한다고 한다면 , 어떤 식으로 감아 내었던 것 일까

( 칼끝이 낮은 사람에게는 죽도 왼쪽에서 작게 감아 가고 , 빳 하고 순간에 양손을 조여서 감아 떨어뜨립니다. 상대의 죽도는 이쪽에서 볼때 오른쪽 옆으로 날아 갑니다. 죽도에 태우고 , 양손을 조으면서 아주 약간 칼끝을 올리면 , 감아 올리기가 됩니다. 칼끝이 높은 상대의 경우는 , 오른쪽 으로부터 감아 올립니다. 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감는 기술은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자주 내셨던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감기는 , 그야말로 멋진 것 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특징적인 것은 ....

( 칼 쓰임새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만 , 기합을 거는 방법이 특징적 이라고 말 할수 있습니다. 形을 행할때 , 선도는 선배격 다시말해 지도자적 입장에 있는 사람이 맡게 되는 것 입니다만 , 이야 ~ 하고 선도가 크게 걸고 들어가고 , 후도는 이예~ , 혹은 토~ 라고 발성 합니다. 이때 선도도 후도에 맞추어 같이 넣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에 의해 후도의 기술과 기분을 끌어 올리는 것 입니다.)

후도가 발성하는 기합에 , 선도도 크게 중복하여 건다.

( 그렇습니다.)

( 종가宗家로서 , 이러한 점을 제대로 다음으로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 반드시 해명해 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첫번째 本의 정당검正當劍 의 ` 當 ` 의 의미 입니다. 日本刀를 무기로 하는 무예이기 때문에 , 단순히 ` 맞춘다 `  `맞는다 ` 라는 것이 아니라 , 뭔가 별도로 심오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 입니다. 전란으로 도장과 함께 소실된 전서류傳書類 속에 , 어쩌면 기록되어져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서야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 어쨌든 쿠라마류鞍馬流의 한 문파로서 납득이 가는 의미를 찾아내고 싶다 , 오랜 세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의 츠가하라 보쿠텐을 시조로 하는 카고시마 新當流 에도 ` 當 ` 의 글자가 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도 ` 當 ` 에는 뭔가 반드시 깊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 이거다 라고 하는 것이 좀처럼 발견되지 않습니다. 상대한다는 의미의 ` 當 `인가 , 아니면 갚는다償  , 필적匹敵의 ` 當 ` 인가 , 도리에 부합한다는 ` 當 ` 인가 ... 아니 좀더 색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런식의 이집 저집 기웃거리는 모습과 같은 상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의 代에서는 무리일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 아들들 에게 맡기게 되겠지요. 가타 부타 묻지 않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