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단자의 수행 ....... 이와이 요우지

"지금 두 가지 것에 초조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는 케이코 입니다. 좀더 케이코를 쌓아서 저 자신의 검도를 연마하지 않으면 안된다 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더는 프로 의식 입니다. 실업단 이니까 라는 적당함은 용서 될 수 없습니다. 지도법 , 심판기술 , 검도이론 등 , 한번 더  하나에서 부터 공부해 나갈 작정 입니다."

 

헤이세이 7년 (1995) 46세를 맞이한 이와이 교사는 8단 수험 자격을 얻었다. 그러나 도전 하지 않았다. 수행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 이듬해는 봄 ,가을 두번을 보고 둘다 불합격 이었습니다.)

다음해 봄 , 3번째의 도전으로 1차 심사는 통과 했지만 ,2차는 떨어 졌다.

( 치자 , 쳐보자 라는 마음이 전면에 나와서 , 그만 기술에 의지해 버렸습니다. 머리를 치고 나가자고 해 놓고선 도중에 손목으로 바꿔 치거나 하는 것이 그 좋은 예 입니다. 이런 검도는 8단은 아니다 라고 생각 했기 때문 이지요. 얼마 지나서 인가 , 어느새 발의 움직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왼발이 아니라 , 오른 발 입니다. 치고 나갈 때 몸을 전방으로 옮기는 것은 왼 다리의 힘 입니다. 그러니까 왼 발 , 왼 무릎 , 왼 허리 가 중요하게 여겨 집니다. 다시 말해 왼 허리를 넣으면서 왼발의 오금 ( 무릎뒤 관절이 접히는 뒷편 ) 의 힘과 왼 발의 차고 나가는 힘으로 몸에 힘을 붙이고 , 단숨에 치고 나가는 것 입니다. 그러나 그것 만으로 일순의 기회에 `슥` 틈을 주지 않고 타고 갈 수 있을까 , 어쩌면 오른발을 낸다는 의식이 효과적인 움직임을 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 그런 생각들이 천천히 머리를 들도 있었습니다. 상대와 氣를 맞추고 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간합은 곧 아슬아슬한 상황 입니다. 그리고 상대에게 아주 작은 틈을 발견 했다. 이때 입니다. 왼 발을 차고 나간다는 의식과 , 오른 발을 내어 간다는 의식 , 그 어느쪽이 보다 슥~타고 갈수 있을까. 물론 왼 발의 오금은 적당히 긴장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왼 발로 차고 나갈수 있는 상태 입니다. 그렇게 생각 되어 질때 , 오른 발을 낸다는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왼 발이 바른 상태라면 , 오른 발을 냄과 동시에 왼 발을 움직인다면  , 체세體勢가 빗겨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또 왼 발로 찬다 라고 했을 경우 , 도약하는 이미지가 있다 . 그에 반해 오른 발을 내어 나간다 라는 것은 , 탄다 乘 , 혹은 유리하게 파고 든다 , 라는 그런 날카로운 움직임이 상상 된다.

( 오른 발을 낸다는 의식으로 케이코를 하게 되면서 , 여기 라고 하는 기회에 주저 없이 타돌을 낼수 있게 된 느낌 입니다.)

그러나 , 8단 합격까지는 아직 멀기만 했다 (웃음)

( 그렇습니다 (웃음) )

그리고 , 드디어 합격의 때가 왔다. 헤이세이12년 (2000) 가을 동경에서의 심사회 였다.

( 7번째의 도전 이었습니다. 그 당일의 일 입니다만 , 실은 1차 심사전에 타하라 히로노리 선생님으로 부터 귀중한 어드바이스를 받았습니다. " 이와이 군 , 자네는 철두철미 하게 시합을 해왔다. 그러니까 몸은 자연히 나오게 되어 있다. 그 뒤는 마음가짐 이다 , 마음을 긴장 , 팽팽한 상태로 해 ! "라는 한 마디가 있었습니다. )

타하라 범사는 이와이 교사와 같은 쿠마모토 출신으로 메이지 대학 검도부가 경시청에 케이코를 위해 오거나 하면 자주 케이코를 부탁 드리곤 했다.

(  마주 섰을 때는 이상하리 만치 치고 싶은 마음에 나가는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 ..와라 ..언제든 좋다 ..라는 마음으로 상대 했다고 생각합니다. 2차 심사에서도 같은 느낌으로 , 마음가짐이 끊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 

8단 합격으로 부터 1년 반이 지났다. 뭔가 큰 변화라도 있었을까

(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두가지 것에 초조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는 케이코 입니다. 어떻게 합격을 시켜 주셔서 받기는 했지만 , 지금 으로 부터의 진보가 없다면 8단이라는 단위를 더럽히게 된다. 메이지 무라 대회에서 뵌 선생님들의 검도를 떠올리면서 , 그런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더 많이 케이코를 쌓아가서 자신의 검도를 연마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프로 의식 입니다. 지금까지는 , 뭐라하면 실업단 이니까 라는 적당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8단에게 그것은 허락 되지 않습니다. 지도법에 있어서든 , 심판기술 , 검도형 , 검도이론 이라든지 , 제대로 몸에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

이거든 저것이든 지금까지 이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 그렇습니다. 한 번더 , 하나에서 부터 집중해 나갈 작정 입니다. )

8단에 합격하고 , 그 합격이 여러가지 면에서 출발점이 되었다 ....

( 지금 부터가 진정한 의미의 검도 수행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