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심사위원의 눈....오쿠조노 쿠니요시

손手으로 치지마라 발足로 쳐라 , 발足로 치지마라 허리腰로 쳐라 , 허리腰로 치지마라 마음心으로 쳐라 (1)

 

제가 7단 심사에서 벽에 부딪쳤을때 어떤 선생님 ( 指宿鐵盛 )으로 부터 ( 동백나무 목도가 무겁게 후려지도록 후리기를 해보라 ) 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동백나무 목도로 해보니 동백나무는 가벼우니까 ,이런 가벼운 목도를 후리기 보다는 무거운 것이 효과적 이지 않을까하고 생각해서 마음대로 `후리기용`(소부리) 으로 무거운 것으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반년 정도 지났을 즈음 쇄골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동백나무 목도로 바꾸게 되었지만 아직 그 선생님의 진의는 모르는 체 계속했습니다.

어떤 때 ( 손으로 치지 마라 발로 쳐라 , 발로 치지 마라 허리로 쳐라 , 허리로 치지 마라 마음으로 쳐라 ) 라는 가르침을 접하고 그 마음으로 `소부리 ` 를 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손만으로 치는 것은 가볍게 느껴지는데 허리로 후리게 되니 무거웠습니다. 역시 라고 생각하고 그 선생님의 의도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마음에 흔들림이 생기게 되면 아무리 허리로 후리더라도 들떠서 가벼워져 버립니다. 가벼운 물건을 무겁게 쓰기 위해서는 심신의 균형이 잡혀져 있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 그것은 평상심 平常心과도 이어진 것이라 생각 합니다.

평상심으로 어떤 일을 대하면 어떤 일에도 임기응변으로 대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검도의 기본인 마음으로 모든 일에 부딪친다 라는 가르침을 받은 것 입니다. 처음 부터 그것을 말로 하면 간단 할지 모르지만 그래서는 정말로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합니다. 이해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자각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선생님은 가르치고 싶으셨던 것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