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심사위원의 눈......아리미츠 마사아키

심기력( 心氣力 ) 일치를 실현하고 있는가 (2)

 

세번째 `힘`力 이란 기술을 말합니다. 심기 心氣의 상태가 좋은 사람이란, 기술도 나옵니다. 그래서 걱정스러운 것이 케이코에 임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 입니다. 이쪽이 `세메`압박하면 물러나고 ,치면 피하고 라는 식의 반복입니다. 전혀 알맹이가 없습니다. 받아주시는 선생님에게 한방 쳐주겠다 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시건방진 것으로 기술을 낼수 있는가 아닌가 라는것이 케이코 입니다.

( 맞고 강해져라 ) 라고 하는 것이 검도인데 ,맞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최근에는 많은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대가 치기 어려울 정도의 기세가 없다면 아무 소득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치고 들어가고 맞고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케이코를 쌓아온 사람만이 지력 地力이 붙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의 검도는 나카구라선생님의 칼끝의 두려움을 넘어 서려고 하면서 부터 시작되어,그후 몇 십년을 온 힘을 다해 케이코를 쌓아 왔습니다만 선생님은 어쨌든 ( 케이코는 온 마음을 다해 임하고 , 몸을 아끼지 마라 !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엎어 넘어 지더라도 한발 더 일어나서 나아가는 것이 몸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케이코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 주안을 둔 케이코를 마음으로 다짐한 사람 이라면 8단 합격이라는 것도 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유효타돌이 있었는가 없었는가를 보는 것이라면, 굳이 범사선생님 이나 8단선생님에게 부탁드리지 않아도 됩니다.눈에 보이지 않는 심기 心氣의 부분 , 혹은 몸을 던진 기술이 나오고 있는가 등 모르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점을 잡아내기 위해 저희들 심사위원이 있습니다.

결국 상대방을 치는 것이 아니라 심사위원의 마음을 칠수 있다면 합격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유효타돌이 되진 않더라도 심사위원의 마음을 치는 것 이라면 동그라미를 , 아니라면 가위표를 받겠지요. 유효타돌이 있었는가 없었는가에 집착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