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심사원의 눈 이시하라 카츠토시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발모양은 오른발을 반 발 길이 정도 앞으로 내고 전후 좌우로는 발 넓이정도

열어 체중을 약간 뒷발에 걸고 앞발에 힘을 넣지말고 가볍게 밟는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각자의 체격이나 잘 구사하는 기술의 성질에 따라 부드럽게 이동하고 타돌할수 있도록 자세를 잡는

것 입니다. 왼발은 당목발 ( 왼발의 뒤꿈치가  안쪽으로 치우친 발 )이 되지 않도록 항상 상대와 정면으로

대하고 오금을 펴고 왼발 뒤꿈치는 약간 띄워 줍니다.

타카노 선생님 께서는 ( 왼발의 오금을 펴는 데는 호흡이 중요 )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만 치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거나 맞고 싶지 않은 마음이나 상대의 압박에 졌을때 호흡이 거칠어지고 왼발이 뜨게 됩니다.

왼발과 호흡은 밀접하게 관련 되어져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호흡이 흐트러 지지 않도록 일상의 케이코

에서도 마음을 연마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 마음에 대해서는 다음 항목에서 상술 하겠습니다. 저 자신 40전후

이치카와 선생님께 ( 보폭을 줄여라, 당목발이 되지 마라, 왼발의 오금을 펴라, 왼발 뒤꿈치를 많이 들지마라 )

라고 자주 주의를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는 시합에 많이 나가는 것도 있고 해서 승부를 우선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치고는 싶었지만 맞고 싶지는 않다는 기분이 강해 그것이 자연히 발에 나타 났던것 입니다.

제가 훌륭한 발 모양과 발 놀림으로 기억되는 선생님은 이치카와 선생님과 카미오 선생님 입니다. 두분다 연세를

드셔도 이상적인 발 자세를 하고 계셨고 매끄럽게 전후 좌우를 움직이시며 실로 자유 자재 한 발놀림 이었습니다.

그리고 기회를 보면 과감히 기술을 내셨습니다. 이 기회를 놓칠소냐 하는 기백 ( 氣魄 )이 전해져 왔습니다.

그 훌륭한 본보기를 목표로 지금까지 노력해 왔습니다만 아직 아직 목표는 멀기만 합니다.

전 3회째 (50세)에 8단을 합격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수행중인 몸 입니다.

( 脚下照顧 ) 우선 자신의 발 아래 부터 비춰보고 자신을 돌아 보는 것이 소중한 것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발 아래가

정돈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전체도 정돈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므로 거기에 출발점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