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합( 間合 '마아이')
저희들의 주변에서는 「간間」이 붙는 문자나 말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시간時間 , 간격間隔 , 공간잡기 , 객간客間(객실) , 불간佛間(불상이나 위패를 모시는 방) , 혹은 상황이 안좋다 , 상황에 맞다 등등 , 검도의 술리術理에도 간합間合 , 마츠모리間積もり(상대와의 거리짐작) , 마사카이間境(상대와의 거리의 경계) , 마뵤시間拍子(상대와의 거리의 박자)등 「간間」혹은 「간합間合」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간합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검도에서 말하는 「간합」이란 , 공간적으로 말하자면 자신과 상대와의 거리를 말하고 , 시간적으로 말하면 , 마치 시계의 추가 좌우로 진동하는 그 중간과 같은 것으로 ,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간격을 말하는 것 입니다.
나아가 간합이란 , 마음心과 뜻意의 살아있는 작용에 의해 , 상대와 나와의 거리가 같아도 「己に近く敵に遠い 나에게는 가깝고 , 적에게는 먼 」거리가 되는 것 입니다.
즉 , 자신은 기세氣勢가 넘치고 , 게다가 명경지수明鏡止水의 경지에 있고 상대는 잡념雜念 , 망상妄想에 뒤덮혀 있는 경우는 , 나에게는 유리하고 상대에게는 불리한 상태가 되는 것 입니다.
이것을 마음心의 간합間合이라고 말합니다만 , 이 마음의 간합이야 말로 간합間合의 요체要諦가 되는 것 입니다.
간합은 물리적인 공간적 , 시간적인 거리 뿐 만이 아니라 , 기술 , 체력 , 정신활동을 모두 포함한 종합적인 움직임을 말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 간합을 정확하게 잡아내느냐 아니냐는 승패를 크게 좌우하는 열쇠가 되는 것 입니다.
일도류一刀流의 전서 「일도제一刀斎 선생검법서」에도 「승부의 안목眼目은 거리에 있다. 이쪽이 작전을 걸게 되면 상대도 걸려고 한다. 이쪽이 들어가려고 하면 상대도 들어온다. 이때의 거리間 의 당부當不가 승부를 결정짓는다. 따라서 , 본 류파에 있어서의 간합을 어림한다는 것은 , 서로의 힘의 관계 , 싸움의 리듬 , 박자를 유리하게 바꾸어 가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한다. 적敵과의 사이에 털끝 하나의 틈도 없이 일절一切의 위험도 생각함 없이 , 재빠르게 치고 들어가 , 활살자재活殺自在의 주도권을 내 손으로 빼앗고 취하는 것이다. 만약 이쪽의 마음이 간間에 잡혀있었다면 자재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간間에 구애됨이 없다면 , 반드시 간間은 바르게 잡고 있는것 일 터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간間에 묶이지 말고 , 간間에 마음을 두지도 말고 , 수월水月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월의 경지란 , 기술技도 도리道理도 초월한 심경을 말한다.」
마아이間合은 승부의 중요한 요소 이면서 , 그 바닥까지 뚫어보이는 밝은 무심無心의 상태야 말로 가장 중요한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 마음의 , 마음과의 거리(間)를 터득 하는것은 ,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초심자의 시절은 , 우선 유형有形의 간합間合을 취하는 법을 배우고 , 습득하고 능숙해 짐에따라 , 종합적이고 복잡한 간합을 습득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전 부터 일족일도一足一刀의 거리 , 근간近間 , 원간遠間 이라는 세가지 거리의 가르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족일도一足一刀의 거리란 상대와 내가 칼을 쥐고 서로 마주하고 대등한 상태에서 , 서로의 일족일도로써 상대를 타돌 할 수 있는 거리로 기본의 거리라고 여겨집니다.
이것보다 가까운 경우는 근간近間 , 먼 경우는 원간遠間 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근간近間인 경우 케이코가 편안하기 때문에 근간으로 흐르기 쉽습니다만 , 보통 원간의 수련을 염두에 두고 , 발 놀림의 연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식 이든 자신의 간합間合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 이 거리에서는 칠수 있다 , 이 거리에서는 멀다 」라고 하는 것을 평소의 연습으로 체득하고 , 무의식적으로 거리를 터득하기 위해서는 백련천마百鍊千磨의 공功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山を抜く力ありとも打つ太刀に間合無ければいつも利あらず
산을 뽑아 올릴 힘이 있다고 해도 내려 친 칼에 間合이 없다면 언제나 기능을 발휘치 못한다.
출처 : 警視庁朝稽古会「剣道読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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