玲瓏集령롱집....(14)

 

뜬 세상은 꿈과 같고..浮世は夢のことし

 

우선 , 이태백의 시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天地は万物の逆旅にして 光陰は百代の過客なり。 而して浮世は夢の如し。

歓をなす幾ばくぞ。  古人燭をとりて夜遊ぶ。  よし以て有るなり。

 

일체의 천지天地라는 것은 세상의 모든 만물을 맞이하고 받아들이는 여행의 숙소와도

은 것

시간의 흐름은 영원永遠의 여객旅客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덧 없고 꿈과 같이 사라져 가는 것

즐거운 것도 길게는 이어지지 않는 법이다

옛 사람들이 등에 불을 밝히고 한 밤중까지 즐긴 것도

실로 그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사물이라고 하는 것은 , 특별히 나무나 돌멩이와 같은 것 만을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

다. 사람도 사물에 포함된 것 입니다.  하늘天과 땅地 사이 ( 이 지구라도 해도 되고 , 우주

라고 해도 좋은 ) 는 , 사람과 사물의 오고 가여행지의 잠자리와 같은 것. 항상 여러가

지 마음을 담아 가거나 , 혹은 돌아오는 사물이나 사람은 , 결코 묵어 다고 하는 것이 없

는 법 입니다.

세월이 지나가고 춘하추동 차례로 바뀌어 가는 모습은 , 백년을 지나도 변하는 것은 없

고 , 여행객이 지나쳐 가는 것과 닮아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나의 몸의 모습은 ,

마치 꿈과 같은 것으로 , 깨어나면 그 흔적도 없이사라져 버릴것 같은 , 덧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을 보고 있는 시간도 , 이 얼마나 짧기만 한 것인지요.

그러하기에 ,옛날 사람들이 밤을 낮에 이어 등불을 켜들고 야유夜遊에 정성을 쏟은 것도 ,

무리는 없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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