劍禪話검선화.....(15)

 

竹刀の長さにこだわらぬ 죽도의 길이에 구애 받지 않는다.

 

죽도의 길이에 대해서는 , 주먹拳의 열 배의 길이로 하는 것이 옛날 부터의 정법定法이 되어 왔다.

주먹 열 배는 자신의 신체 폭( 양 팔을 벌렸을 때 ) 의 반에 상당하기 때문에 , 검과 신체가 합해서

적敵에 대항해서 자신의 전체가 상대와 맞붙도록 되어 있는 셈이다.

이것과는 별개로 열덟 주먹이라는 길이의 검劍도 있다. 여덟 배는 열 배보다 짧기 때문에 그 만큼 적에

맞서는 자신의 정신의 움직임을 날카롭게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 있다. 고래古來로 부터 격검擊劍

에 이름을 올리고 일가一家의 류의流儀를 전하는 검법자劍法者는 모두 열 배보다 짧은 죽도를 쓰고

있다.

天保年間(1830~1844) , 야나가와 번에 오오이시라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 승부를 결정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오척五尺(일척 30.3센티미터) 이상의 죽도를 만들었다. 그리고

에도江戸로 와서 여러 도장 과의 시합을 했고 , 대부분의 시합을 이겼다.

이 오오이시가 치바슈우사쿠와 시합을 한 적이 있는데 오오이시가 오척 이상이나 되는 죽도를

썼기 때문에 , 이에 치바 쪽은 운반용 항아리의 뚜껑을 코등이로 끼웠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시합은

오로지 장난에 불과 한 것으로 , 내가 생각하는 검술은 아니다.

그러나  그 이후 다른 류流의 수업자들은 전통을 모르기 때문에 , 세상의 유행에 이끌려 죽도는 긴

쪽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버렸다. 그들의 얕은 지식과 무지는 그저 한탄스러울 뿐 이다.

어렵게도 검법劍法을 배우고자 하는 인간은 , 표면表面 만의 승부를 겨루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지금의 낭인浪人들은 스승이라고 칭하고 , 검술의 이름을 빌려서 밥을 먹고 있다. 그들에게는 승패가

도장의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마음에 걸려 , 결국엔 죽도를 길게 하면 좋다고 하는 폐해가생겨났다.

지금 검도의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 무엇보다도 죽도의 길이를 고법古法이 정한 것과 같이 해서

진검眞劍으로 맞설 때의 것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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