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深層을 보는 눈.....유무일여有無一如
「有」와 「無」의 움직임을 눈여겨 보는 것. 그것과 관련해서 , 「有도 有 , 無도 有」 라고 하는 이치에 대
해서 설명한다.
전 항에서 설명한 수자종리검手字種利劍의 눈이란 , 太刀(칼)을 쥐고 있는 적의 손의 「有」 , 다시말해
이 쪽의 눈에 보이는 움직임과 , 숨겨져 있는 움직임 ...「無」 의 양 쪽을 다 눈여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
불교에서는 , 존재(有)와 비존재(無) 라고 하는 양극단의 견해를 배척하는 가르침이 있다. 범부凡夫가
비존재의 것에 대해 눈이 가지 않는것을 자각 시키기 위해서다. `수자종리검`은 불교의 이 교리에 비유
해서 , 有와 無 , 그 양쪽에 시선을 두는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상대의 움직임이 눈에 보이는 것이라면 , 그 「有」에 응해서 치고 , 숨겨져 있다면 , 그 「無」의 움직임
을 뚫고 쳐야 할 것. 有를 기다리지 말고 無를 치고 , 無를 기다리지 말고 有를 친다. 또한 , 有의 움직임
을 알아채기 전에 , 無의 움직임을 관통하는 것도 있고 , 그 반대의 케이스도 있다. 표제에서 말한 「有도
有 , 無도 有」 라는 것은 ,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老子』에 의하면 , 존재와 비존재 , 다시말해 有와 無란 상대적인 법이라고 한다.
예를 들자면 물새가 수면에 떠 있을때는 「有」 이지만 , 물속으로 잠겨버리면 「無」가 된다.
이와같이 , 有는 숨기면 無가 되고 , 無가 나타나면 有가 되는 도리인 것이다. 말하자면 , 有와 無는 두
가지 이면서 하나인 것이다. 有와 無 , 항상 나누어지기 어렵게 작용하고 있는 법 인것이다.
「본무금유本無今有」라고 하는 사상이 불교에 있다. 원래는 존재하지 않는 것(非存在 , 無)이 , 지금은
존재한다(有) 라고 하는 철학적인 이치이다. 이것에 의하자면 , 사람이 죽는것死은 숨는隱 것이고 , 태어
나生는 것은 나타난다現 라고 하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有와 無란 ,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 이와같이 상대적인 것이다. 병법兵法에 있어서 , 상대가 칼을 쥐고
있는 그 손의 움직임도 같은 것이다.
이것도 비전秘傳으로 , 좀처럼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 애써 표현하자면 위와 같다.
이러한 것들을 제대로 딛지 않고서는 , 제아무리 기법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劍의 道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가르침이 있지만 , 승리의 철칙은 이 한가지 이치理로 귀결된다고 해도
좋을정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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