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장 싸움의 마음
여기에서는 싸움에 임하는 무사의 마음이 논해진다. 『水의 卷』에 있었던 바와 같이 , 무사에게 있어서
마음은 전투도 일상도 동일 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 그러나 그것은 일상에 있어서도 일반인과 같은 것
이 아니다.
1 . 「서두鼠頭 우수牛首」 라는 것
「서두우수」 라는 것은 적과의 싸움 중 서로가 세세한 부분을 생각하고 , 진척없이 이어지는 느낌이 된
때 병법의 도를 항상 「서두우수」「서두우수」 라고 생각하고 , 무엇이든 세세함 중에도 갑자기 큰 마음
이 되어 , 크고 작게 변화 하는 것 , 실로 병법의 마음가짐이다.
일상 , 사람의 마음도 「서두우수」 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 무사武士의 정신이다. 병법 , 대
세소세大勢小勢 라도 , 이 마음을 떠나서는 안된다 는 것 , 아주 잘 음미 하지 않으면 안된다.
서두우수 하는 말은 무사시가 만든 말인가 , 그렇게 말하지 않으려는 것은 , 소위 「천사와 같이 섬세하
게 , 악마와 같이 대담하게」 때문 이다. 아니 그것은 이해가 너무 얕은 것이다. 그 이상으로 , 여기에는
시간전개적인 관념을 포함하고 있다. 작은 생쥐가 심야에 조금씩 작은 구멍을 깍아서 여는 것처럼 조용
히 숨어들고 , 일단 들어가면 , 대형 철제 쟁기를 이용해서 광대한 논밭을 순식간에 갈아버리는 맹렬한
소의 목덜미의 힘을 가지고 , 전역을 제압한다. 이것이 무사의 방법 이라는 것이고 , 지금까지 논해진
병법이나 마찬가지 이다.
이 절에서 하나 더 말할 수 있는 것은 , 전투 일상 어느 것에서나 , 긴장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는
것이다. 지금의 사람들은 자유로운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 깊이 자세히 현실을 살펴보면 , 그 대부분에
있어서 고양이나 개와 같은 축생보다 못한 , 오로지 타성으로 노예적인 생활을 하는 생물이라는 것이
정말인 상황이 아닌가...
피곤하더라도 눈을 뜨고 , 만원임에도 불구하고 전차를 타고 , 그래도 아무 의문도 생각지 않고 , 그러다
뿐 인가 , 그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믿고 있다. 그러니 , 현상의 모순이나 부정을 간파 타개 하기위해서는
강력한 긴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 그것을 사회적으로 담당하는 것이 무사武士임이 틀림없고 , 따라서 무사는 사회에 있어서는
진정한 자유인으로 일상에 있어서도 전투에 있어서도 , 타성을 타성으로 간파하고 타파하는 긴장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 무사는 , 무엇보다 더 현상에 패배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서는 무사는 , 창고
의 곡물을 몰래 갉아먹고 살기만 하는 생쥐와 같은 노예적인 정신으로 부터 , 스스로가 힘을 가지고 논
밭을 경작하고 열매를 맺게 하는 기상이 높은 전인적인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상에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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