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書오륜서 탐구...火의 卷(20)

 

제 5 장  전 회 (轉 回)

 

여기에서는 선제를 빼앗은 후 , 전황을 바꿔가는 상황에서 어떠한 것으로 가져가야 하는지 가 논해진

다. 전황이라는 것은 좋게도 나쁘게도 순간 순간 변화해 가는 것이고 , 설령 같은 객관적인 상태가 이어

진다고 해도 , 그 심층에 있어서는 전력은 소모하고 , 경험은 축적하고 변화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전황의 변화에 있어서 그 방향을 정하는 것이 선제와 다름없다. 선제를 빼앗으면서 내가 이기는

방향으로 전황을 이끌 수 없다면 의미가 있을 리 없다. 그러면 내가 이기는 방향이란 , 어느 쪽인가...

 

1 . 「紛らす 분산시킨다」 는 것

 

「분산시킨다」 라고 하는 것은 , 대세의 병법에 있어서는 , 인원을 서로 맞서 세우고 적이 강할 때 , 「분

산 시킨다」 고 말하고 적의 한 쪽 방향으로 밀고 들어가 적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 버리고 , 또 강한 쪽

강한 방향으로 들어간다. 마치 굽이굽이 접힌 부분을 깨고 들어가는 느낌이다.

일신一身의 병법에서도 적이 많이 모여들어도 이 느낌이 제 일 이다. 각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각각

이 달아나면 다시 강한 쪽으로 돌아가고 적의 박자를 얻어서 좋은 박자로 굽이굽이 접힌 느낌을 생각하

적의 양상을 잘 계산하고 덤비는 것이다.

그 적의 상황을 잡아서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는 조금이라도 물러난다는 마음없이 강하게 이기는 호

기好機 이다. 혼자서 돌입 할 때도 강한 적에게는 이 느낌이 있다.

분산시킨다 는 것 , 한 발도 물러나는 것을 모르고 분산되어 간다는 느낌 , 아주 잘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적敵 전부를 한 번에 상대하는 것 보다 적의 전력을 분산 시키고 그 연계를 단절시켜서 적은 세력을 개

별로 무찌르는 것이 보다 쉽다. 그것이 , 이 「분산시킨다」 이다. 그것은 `쯔즈라 꺽기`의 느낌 이라고 말

한다. 「쯔즈라 꺽기」 란 `쯔즈라` 다시 말해 쯔즈라 라는 식물의 덩쿨과 같이 산에서 볼 수 있듯 지그 재

그로 되어 있는 모습을 말한다.

적을 분산시키는 것은 , 말하자면 속에 들어가 「뿔角은 건드린다」는 느낌이고 , 그 튀어나온 뿔 만이

상호연계를 유지 하려고 하는 부분이다. 이것을 절단해 버려야 만이 , 하나의 커다란 적도 몇 개의 약한

작은 적으로 만들수 있고 , 그리고 , 약소해진 적이라면 하나 하나 이기는 것도 쉽다. 이것은 , 『水의 卷』

의 「多敵다적의 情勢정세」에 있어서 , 하나로 생선을 엮듯이 하자 , 라고 한 것에 모순되는 것 처럼 여

겨 질지는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서 논하고 있는것은 , 적을 하나 하나 흩어지게 해버리라는 것이 아니

다. 그런것이 아니라 , 잘 분산시키는 것에 의해 , 두개 세개 라는 식의 작고 약한 적으로 나누자 라는 것

뿐이다. 약하고 작은 적의 덩어리로 만들어 두고 , 그것들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으면서 , 각각의 뿔에 해

당하는 것을 떨어뜨리고 , 나아가 작게 둥글게 수습해 간다.

분산시키는 것에 있어서 , 어쨌든 , 그것은 적과 적을 찢어놓고 작게 둥글게 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 적

그 각각이 스스로 달아나야 만이 , 수고로움이 없게 된다. 따라서 이것은 깊이 쫓을 필요는 없고 , 단지

스스로 달아나려고 하지 않는 부분만을 밀고 들어가면 된다. 단 , 전부가 뿔뿔이 흩어지지 않게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또한 분산시킨 다음에는 , 각각으로 쫓아 들어갈때도 균형을 잡고 각각을 둥글게 모이

도록 해서 전체를 둥글게 수습해 간다 라고 하는 크고 넓게 바라보는 시야가 필요하다. 분산시켜도 , 적

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전체로 생각해야 만 한다.

여기서 기록하는 바와 같이 , 약한 적을 단숨에 무찌르는 것은 , 이 중심에 뛰어들어 차서 흩어지게 한

다는 방법은 수가 없어도 수가 많아도 같은 효과를 가져오는 유효한 방법일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도

중앙에서 분산되면 , 한 사람이라도 팔방八方에서 공격하는 것이 되고 , 말하자면 여덟명이 있는 것과

같은 전력이 한 번에 발휘 될 수 있기때문이다. 무엇보다 이것은 , 적이 약해서 흩어져 줄 경우에만 가

능한 것이고 통상에는 , 혼자서 동시에 여덟명을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