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書오륜서 탐구...水의 卷(36)

 

제 6장  마무리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논해 왔던 검술에서 상징되는 병법의 전반적인 문제가 논해진다. 간단한 기술이

지만 , 그 내용은 몸으로 직접 배우지 않으면 알 리가 없다.

 

1. 겨루기의 의의에 관해

 

겨루기의 이용利用이라는 것으로 , 병법兵法 , 태도太刀로 이기는 유리함을 다 수용한다는 것에 있다.

세세하게 쓰고 기록하지는 않지만 , 잘 케이코 해서 이기는 상황을 배우지 않으면 안될것이다.

크게 병법의 진정한 길道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 태도太刀이다. 「구전口傳」

 

실제의 겨루기 에서야 만이 , 최선의 연습이다 라고 무사시는 말한다. 카마에 라든가 , 칼날 이라든가

말해도 , 싸워서 이기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연습이라고는 하나 , 싸운다고 하면 , 서로 공방도 여러

가지가 되고 , 이거다 라고 하는 방법으로 쓰고 기록할 것도 없다. 「구전口傳」이란 비전秘傳이 아니라

때때로 케이코 중에 구체적인 지도를 한다는 의미이다.

단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 무사시에게 있어서 , 검술이 문제가 아니라 , 검술로 상징되는 만예萬藝

에 공통하는 방법 , 다시말해 , 병법兵法만이 문제인 것이다. 앞서 , 어떠한 도道에도 친해지고 노력하도

록 권하고 있지만 , 어떠한 도道에도 그 보편의 핵심核心을 알려고 하는 자세가 없다면 , 대바구니로 물

을 긷는 것과 같은 것일 것이다. 확실히 , 오랜 시간마저 들이지 않는다면 , 그 도道 각각의 형形에는 될

지 모르나 , 마음心이 빠져 있는데 무슨 형形 인가... 실전에서 이기는 것은 , 형식이 아니라 핵심이고 ,

형식의 어디에 핵심이 있는 가를 잡아내는 것에는 연습을 능가할 것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