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세가지의 받기 라는 것
세가지의 받기라는 것은 , 적에게 들어갈때 적이 치고 나오는 칼을 받는 것에 있어서 , 나의
태도太刀로 적을 찌르듯이 해서 적의 태도를 나의 오른쪽 어깨로 당겨서 흐르게 해서 받는다 ,
혹은 「찌르고 받기」 라고 해서 적이 친 태도를 적의 오른 쪽 눈을 찌르듯이 해서 목을 꿰는 느낌
으로 찌르고 받는다 , 혹은 , 적이 칠때 , 짧은 태도太刀로 들어가는데 받는 칼은 그 정도를 상관하지
않고 나의 왼손으로 적의 얼굴면을 찌르듯이 해서 들어가는 것 , 이것이 세가지의 받음인 것이다.
왼 쪽의 손을 쥐고 , 주먹으로 얼굴면을 찌른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부단한 단련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다.
내가 어떠한 입신入身을 한다고 해도 적도 가만히 들어오게 둘리는 없다. 그 나름의 반격을 해 올 것
이라는 각오는 해 두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무사시는 , 그 반격의 세가지 받는 방법을 여기에서 소개
하고 있다. 어찌되건 태도太刀를 오른 쪽에 쥐는 이상 , 최후의 일격을 위해서는 적의 오른쪽으로 들어
가서 , 적을 나의 왼쪽으로 두는 모습이 된다.
우선 제 일은 , 상당히 정면으로 뚫고 들어가는 느낌인데 , 나는 왼 어깨를 앞으로 , 칼날은 약간 오른
쪽 바깥위로 향한 찌름의 자세로 들어가서 , 적의 태도太刀를 안쪽으로 부터 나의 오른쪽 바깥 방향으
로 붙여서 돌리면서 이 틈에 나의 몸을 돌려서 , 나의 오른쪽 어깨를 아래로부터 적의 팔 언저리 까지
밀고 들어간다. 이 상태로 들어가면 적의 손목을 나의 오른쪽 어깨로 누르고 있어서 , 적은 곧 태도를
후릴 수 없고 , 한편 나의 태도는 적의 왼 어깨의 목 언저리로 부터 사선으로 끼여 있는 상태가 된다. 이
제는 적은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제 이는 , 적이 치고 온 순간에 , 이 적의 태도 끝을 나의 태도의 손잡이 왼쪽으로 걸어서 크로스 시키고
그대로 나의 태도 끝을 적의 목의 왼쪽에 , 적의 태도 끝을 적의 목의 오른쪽 까지 , 온 힘으로 위로 부
터 눌러서 무너뜨린다. 칼 끝과 손잡이 라면 , 지렛대의 원리로 생각해서 , 정적으로는 칼 손잡이가 강하
다. 이렇게 해서 나의 태도는 적의 목 언저리에 오른쪽을 손잡이로 수평으로 카마에 하는 상황이 되고 ,
한편 적의 태도는 나의 태도 손잡이에 적 자신의 오른쪽 어깨와 목이 눌려서 움직일 수가 없다.
이렇게 해서 이 사이에 나의 오른쪽으로 부터 적의 몸 가까이로 들어가면 된다.
제 삼은 , 태도는 단지 적의 태도를 오른쪽 바깥으로 뿌리치고 날려서 , 그 타이밍에 몸을 오른쪽 으로
돌여서 , 왼손의 주먹으로 때려서 넘어뜨리는 약간은 거친 방법이다. 여기에서는 , 왼쪽으로 돌아 들어
가게 되는데 , 몸 받음과 같이 , 때린 순간의 회전으로 태도를 쥔 오른 손은 크게 당겨져 있고 그 대
로 나아가 몸통이라도 치고 들어가면 된다. 이 거리까지 접근해 있다면 , 태도가 짧다고 해도 아무 손색
이 없다.
공격은 방어의 세 배의 병력을 요한다 라고 하는 것이 병법의 원칙이다. 왜냐하면 , 두 배가 되어야 겨
우 수비에 배로 늘어난 방어와 대등해 지고 , 이기기 위해서는 , 보다 더한 힘을 요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는 , 대등하기는 커녕 , 공격하는 도전자의 쪽이 아직 약소인 경우가 보통일 것이다. 그래도
이기기 위해서는 , 같은 힘을 세 배 이상으로 해서 헛됨없이 활용하는 방법 뿐이다. 한 수 한 수로 적의
힘을 하나 하나 봉쇄해 나가야 만이 , 그와 같은 힘의 세 배 활용도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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