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끈끈함을 건다」 라는 것
적도 치고오고 나도 치고가는 상황에 , 적이 받을때 나의 태도太刀를 적의 태도太刀에 붙여서 들러붙
는 느낌으로 해서 들어가는 것이다. `붙는다`는 것은 태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이고 , 그다지 강하
지 않은 느낌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적의 태도太刀에 나의 칼을 붙이고 끈끔함을 만들며 들어
갈때는 어느 정도 조용히 들어가도 나쁘지 않다.
끈기있게 붙이는 것과 칼을 상대에게 기대는 것과는 , 붙이는 것이 강하지만 , 기대는 것은 약하다.
이것은 구별이 없으면 안된다.
그런데 앞절에서는 「키 대보기 丈くらべ」라는 표준적인 입신入身이 소개되지만 , 입신의 보다 정적인
다양함이 이 「끈끈함을 건다 粘りを掛ける」 이고 , 보다 동적인 영역이 다음 절의 「몸 부딪침身の当た
り」 이다.
「키 대보기」에서는 , 적을 압박하면서 들어간다고 하지만 이 「끈끈함을 건다」는 보다 테크니컬한 방법
이고 , 우선은 칼 끝으로 부터 약하게 조용히 붙이고 서서히 그 끈끈함을 늘려서 , 최후에는 전신이 붙
어서 떨어지지 않는 「칠교의 몸」 으로 까지 가져간다 라는 것이다. 우선은 빨아들이듯이 칼을 붙이고 ,
돌아서는 팔을 붙이고 , 밟고 들어가서 발을 붙이고 , 더 밀고들어가 몸을 붙이고 , 머리를 붙이고 , 그리
고 마지막에 확실한 일격을 가한다. 거미가 천천히 단단히 낭창한 거미줄로 엮어서 두는것과 같이 조용
히 둥글게 들어간다. 적이 달아나고 반항 할 수록 오히려 들어가기 쉬워진다. 달아나려고 붙이는 곳에
서 부터 붙이고 들어가는 것이다.
붙인 곳으로 부터 적은 그 콘트롤을 잃고 적은 나를 내려 칠 수가 없다. 붙이고 있으면 , 적의 움직이는
방향에 다른 방향의 힘을 더해서 ,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 「붙인
다」 라고 하는것은 , 조금씩 안전권을 확보하고 넓게 하면서 접근해 가는 방법이다.
교섭 등에서도 자주 말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니까 `붙인다` 라는 것은 , 일방적인 억지로 미는 것이 아
니다. 붙이고 천천히 적의 사정을 알고 , 그 알게된 적의 것 하나하나를 나의 것으로 해 버리는 것이다.
적의 것을 나의 것처럼 생각하고 , 이것들을 모두 정리할 수 있으면 , 적이 나에게 저항하는 이유도 정
리되어 버린다.
「붙인다」는 회전을 이용해서 서서히 들어가는 방법인 것에 대해 , 「기댄다」는 , 회전에 놀아나서 기氣
에 빨려들어가 버릴 위험이 있다. 본인은 붙이고 있다는 생각이라도 , 실제로는 기대고 있어서 , 수습
이 불가능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자신의 `붙이기`에 자신까지 엮이고 잡혀 버리는 상태이다. 이
렇게 되면 먼저 기댄부분을 잘라내 버리지 않으면 큰 일이 되고 만다. 교섭 등에 있어서 자신의 앞서 한
말에 구속되어 수습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 이것이다. 세상에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들
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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