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書오륜서 탐구...水의 卷(22)

 

7. 「홍엽紅葉의 치기」 라는 것

 

홍엽의 치기라는 것은 적의 태도太刀를 치고 떨어뜨려서 , 나의 태도太刀를 고쳐 잡는 느낌이다. 적이

앞에 태도를 카마에 하고 , 치자 , 뻗자 , 받으려고 하고 있을때 , 내가 치는 느낌은 , 무념무상치기 , 혹

은 석화石火치기라도 , 적의 태도를 강하게 치고 , 그 대로 후를 점하는 느낌으로 , 칼끝을 그대로 내리

게 치면 , 적의 칼은 반드시 떨어지는 법이다.

이 치기는 단련하면 , 쳐서 떨어뜨리기도 쉽다. 아주 잘 케이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마지막은 , 드디어 양자가 태도를 밀착시키고 팽팽하게 밀고당기는 상태로 부터의 공격방법이다. 여기

에서는 어쨌든 적의 공격력을 일시적으로 제로로 만들지 않는 이상 , 벗어나는 것도 어렵다.

우선은 어떠한 타돌법이라도 , 적의 태도太刀에 나의 태도太刀를 밀착시키고 , 그 밀착한 적의 태도에

나아가 그대로 두번 넘겨치기와 석화치기를 건다. 공격과 같이 방어에서도 그 직 후에는 틈이 생긴다.

적은 우선은 나의 태도를 받아 멈추게하고 , 기가 빠져 있다. 거기에 힘을 넣는다. 칼 끝을 내린상태로

나의 칼을 되돌리듯이 , 라고 하는 것인데 나의 칼을 붙이듯이 칼 끝을 아래로 가져가면 적의 태도도 하

단으로 내려간다.

이 상태에서의 적의 태도를 쥐는 방법은 , 손 바닥이 위를 향하기 쉽게 될것이다. 그러니까 , 여기에 석

화치기를 걸면 , 지렛대의 원리로 , 칼은 적의 오른쪽 검지를 축으로 해서 , 튕겨서 날아가 버린다. 경험

적으로 말하면 , 실로 합리적인 방법이다.

물론 , 장난삼아 치는 것이 아니니 , 적의 칼을 쳐서 떨어뜨리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설령 적

이 칼을 떨어뜨리게 하기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 그것은 눌려지고 내려가 쳐진 죽은 칼이 되어 있기 때

문에 , 옆구리에 차고 있던 칼을 빼서라도 , 아님 아래로부터  올려서 쳐도 적을 베면 된다. 무슨 일이든

어떻게든 방어한 그 직 후의 공세에는 약하다. 그러나 리듬을 타고 쫓아서 일격을 걸고 , 이번에는 내가

공격하고 멈칫해서는 , 오히려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