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書오륜서 탐구...水의 卷(21)

 

6. 「석화石火의 치기」 라고 하는 것

 

석화의 치기란 적의 태도太刀와 나의 태도太刀가 서로 부딪칠 정도로 , 나의 태도太刀를 조금도 올리

지 말고 , 가능한 한 강하게 치는 것이다. 이것은 , 발도 강하게 , 몸도 강하게 , 손도 강하게 , 세 곳을 이

용해서 강하게 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 타돌법은 , 자주 연습을 하지 않고서는 칠 수가 없다. 잘 단련하면 , 강하게 맞는 것이 되는 법이다.

 

칼과 칼이 서로 맞댈 정도의 긴박한 상황에 있어서는 리치의 차이도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여기서 조

금이라도 움직이려고 하면 , 빠지는 것도 나아가는 것도 그것이 틈이 되어 버린다.

극히 위험한 긴장교착상태 이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 말하자면 백스윙 없이 정지 상태로 부터 발생하는 응축된 일격 밖에는

없다. 그렇다고는 하나 , 이것은 , 분명히 상당한 근력이 없으면 어려운 것이다.

통상에서는 , 태도太刀에 힘을 넣어주고 그 후에 그 길의 힘을 얻어서 치는 것이지만 , 이 석화의 치기

는 , 태도 그 자체에는 , 여분의 힘을 쌓아두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 힘은 단지 팔이나 몸과 발로 부터

조달해 오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앞의 무념무상 치기의 역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무념무상치기가 몸을 움직이지 않고 , 단지 칼

만을 치고 나가는 것에 대해 , 이 석화치기는 , 칼은 움직이지 않고 , 단지 몸만이 부딪쳐 나간다. 단 어

느것이나 , 공격하는 본인으로서는 , 반대의 메카니즘이 되어 있다. 우선 몸이 치는 몸이 되어야 만이 ,

몸은 움직이지 않고 , 저절로 칼이 치고 나가는 법이고 , 우선 칼이 칠 수 있는 칼이 되어야 만이 , 칼은

움직이지 않고 , 저절로 몸이 나간다. 사람은 이래저래 움직이는 것에 눈을 빼앗겨 버리기 쉽기는 하지

만 , 실제 , 많은 것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 움직여 지는 것에 지나지 않고 ,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

움직이지 않고 눈에 띄지 않게 있다.

석화치기에 있어서는 태도太刀 그 자체로부터 불꽃이 튀는 것과 같이 , 적을 튕겨 날려 버리게 된다.

교착상태에 있어서는 움직임도 적고 흐트러져 있어서 , 리듬을 잃기 쉽다. 그래서 이와 같은 석화치기

에 의해서 , 힘차게 동기를 만들고 , 자기의 박자를 회복하고 , 「새롭게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