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장 태도太刀의 기법
이하에 7절에 걸쳐서 , 그 각각의 상황에서의 태도의 기법이 설명된다. 그러나 이것도 다양한 기법
이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하나의 타격의 여러 주의사항 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후자의
주의 정도는 적과의 거리가 접근한 상황에서의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제 1 한 박자 치기
적을 치는 박자에 「한 박자」라고해서 적과 내가 칠 수 있는 정도의 위치를 얻어서 , 적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을 마음에 얻어서 , 나는 몸도 움직이지 않고 , 마음도 동반하지 않고 , 가능한 한 곧 바르게
빠르게 치는 박자가 된다. 적의 칼을 끌어내자 , 빗겨나게 하자 , 치자 라는 생각하는 마음이 없는 사이
를 치는 박자 , 이것이 한 박자 이다. 이 박자를 잘 습득하고 익혀서 , 틈 사이의 박자를 빠르게 치는 것
을 단련해 두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닿을만큼 접근해도 , 적도 피하기에 능하다면 그저 한 번 치는 것으로 맞을 리가 없다. 그 사이
의 한 박자를 잡아서 , 아무것도 없는 공空의 상태에 발發해야만이 맞는다. 이와 같은 순간은 , 자신이
움직이자 , 베자 라고 생각하고 부터 해서는 , 이미 그 상황에 맞지 않는다.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 그
적의 `틈`은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 생각하기 전에 , 손 발이 그 적의 거리에 빨려 들어가듯이 움
직이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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