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다. 익숙해지면 손으로도 발로도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손발이 그 각각으로만 생각해서는 , 결국 따로따로 놀게 된다. 그러니 머리로 생각해야 할 것은
손발의 일이 아니라 , 단지 몸 전체에 관한 것이다. 여기에 전술과 전략의 차이가 있다. 머리로 전술을
생각하면 , 손발은 늦어버린다. 가령 자동차를 운전할때 , 빨간 신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이라
고 생각하는 식이어서는 , 상황에 맞지 않는다. 머리는 도근道筋( 그 도의 힘줄) 을 생각하고 , 그 외의
운전은 손발에 맡겨야 만이 잘 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도 또한 , 조직에 있어서는 심하다. `한다` 라고 정하고서 뒤에 이래저래 현장에 말을 해서는 , 좋지
않다. 상층은 그저 , 한다 라고 결정하고 그 뒤에는 이것을 지원하는 것 만이 그 일이고 그 이상도 그 이
하도 아니다. 조직은 제대로된 지시명령에서만이 움직인다 라고 말할지는 모르지만 그렇다면 단지 `맡
긴다` 라고 하는 지시명령 만 내리면 될것이다. 옆으로 만이 아니라 상하에도 분업이 있다는 것을 주의
하자. 부하에게 개입하는 것은 이것을 바로잡을 사람이 없는 만큼 , 월권이 생기기 쉽다. 그러나 , 상사
가 해야 할일은 , 부하를 지원하는 것으로 다른것이고 , 이것을 소홀히 해서는 상사로서 직무태만 이라
고 하는 것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 남이 하는일에 만 간섭을 해서는 , 인망을 잃고 반감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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