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두 번째 넘길때의 박자
두 번째 넘기는 박자는 내가 치고 나가려고 할때 , 적이 빠르게 빠지고 , 빠르게 칼을 뻗어서 누르거나
할때는 , 내가 친다 라고 보이면서 , 적이 뻗어서 이완된 상태를 치고 , 빠지면서 느슨해진 상황을 치
고 , 이것을 두 번째 넘길때 박자 라고 한다.
이 기록만으로는 좀처럼 칠 수 있게 되지 않는다. 가르침을 받으면 금방 납득이 가는 상황이 된다.
이것은 적이 단단히 방비에 철저해 있는 상황에서의 공격 방법이다. 여기에서는 , 내가 치고 들어가도
적이 금방 빠지거나 , 뻗어서 막아버리거나 해 버려서 , 언제까지도 승부가 나지 않는다. 이와 같은 교착
상태는 , 서로가 소모하는 상황이면서 ,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제 3자에게 쌍방이 위험해 지는 것이다.
따라서 , 이와 같은 교착 상태는 조속히 타개하지 않으면 안된다.
적의 수비는 확실히 견고하다. 그러나 이것은 , 카마에가 단단한 이유에서 이고 , 카마에가 무너지면 ,
약하다. 거기서 나는 , 친다고 보여주고 , 적의 카마에를 움직이게 한다. 움직여 버린 카마에는 더이상
카마에가 아니다. 그리고 적이 다시 견고한 카마에로 돌아가기 전의 틈을 빼앗는다. 결국 적과 내가
`하나` `둘` 칼을 맞대는 그 `둘`을 넘어서 , `하나`의 직후에 한 번더 치고 나간다. 적은 `하나`에서 힘을
써 버린 직후여서 , 이것을 막으려 해도 막을 수가 없다. 결국 이와 같이 수비가 강한 상대에게는 훼인
트(feint)를 걸어서 , 그 직후를 노려라 , 라는 것이다.
이 두 번째 넘기는 박자 라는 것은 , 리듬속에서 그 사이를 빼앗는 가장 기본적인 기법이다. 적은 , 하나
하고 서로 친고난 순간 그 직후가 가장 약하다. 그리고 , 그 사이의 박자를 잡기 위해서는 , 단지 두번째
를 넘기면 되는 것으로 조금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 오히려 `하나` 하고 친 후에 , `둘` 하고 치기까지의
사이로 적이 가장 느슨해 지려는 것을 노리는 정도의 여유마저 있다. 단 , 나는 `하나` 하고 친 후에 , 언
제라도 두번째 넘기기를 칠수 있는 체제에 있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 나도 또한 , `하나` 하고 서로
치고나면 , 보통은 그 직후에 , 적과 같이 이완해 버리기 쉽기 때문에 , 곧 두번째 넘기가 칠 수 있는 태
세가 되기 위해서는 , 하나 하고 친 때 이미 , 칼등으로 받고 , 다음에 칼날을 바로잡을 것도 없을 정도로
해 두는 궁리가 없으면 가능할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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