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의 結
위와 같이 쓰고 남기는 것으로 , 당류의 검술을 대략 이 권에 기록해 둔 것이 된다.
병법兵法 , 태도太刀를 쥐고 사람에게 이기는 상황을 익히기 위해서는 , 우선은 다섯가지의 기본을 사
용해서 다섯 방향의 카마에를 배우고 , 태도太刀의 길道을 깨달아서 전신을 유연하게 하고 , 마음의 예
리함을 연마해서 사물의 박자를 안다. 그러면 , 저절로 태도太刀도 솜씨가 세련되고 , 몸도 다리도 생각
하는 대로 편안한 때와 같이 되어 , 한 사람에게 이기고 , 두 사람에게 이기고 , 병법의 좋고 나쁨을 아
는 정도가 된다. 그리고 , 이 한 권의 내용을 한 조 한 조 케이코 해서 , 적과 싸우고 , 차츰 차츰 도리道
理를 얻어서 , 끊임없이 마음에 명심한다.
서두르는 마음이 없고 , 때때로 , 손을 대어서는 요령을 깨닫고 , 어디의 사람과도 마주하고 , 그 핵심을
배우고 , 천리의 길道도 한 걸음씩 옮기는 법이다. 천천히 생각하고 , 이 법을 행하는 것이 무사의 사명
임을 알고 , 오늘은 어제의 나에게 이기고 , 내일은 하수下手에게 이기고 , 그 다음 다음은 상수上手에
게 이긴다 , 고 생각하고 , 이 기록된 것과 같이 해서 , 조금이라도 옆의 길로 마음이 벗어나지 않도록
유념하지 않으면 안된다. 설령 , 제아무리 적을 쳐서 이긴다고 해도 , 도리에 어긋나는 것이 있다면 , 진
정한 도道일 리가 없다.
이 유리함을 마음에 떠올리면 , 한 몸으로 수십 명에게도 이기는 마음의 각오도 가능할 것이다. 그리되
면 검술의 지력知力으로 , 대세일신大勢一身의 병법兵法도 길道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천일千日의 케이코를 단鍛으로 하고 , 만일萬日의 케이코를 련練으로 한다. 아주 잘 음미 하지않으면
안되는 법이다.
正保(1645) 二年 五月 十二日
新 免 武 藏
寺 尾 孫 之 丞 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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